인사.
오늘은 캐나다 데이라고 한다. 역사는 짧지만, 아마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날 이거나, 아니면, 정부를 수립한 날쯤될 듯하다. 문제는 그래서 쇼핑몰이건 뭐건 다 쉰다. 뭐 그닥 쇼핑에 중독되어 무엇인가 사야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사를 막왔고, 짐도 도착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구도 좀사야하고, 쓰레기통등도 살 필요가 있지만, 그냥 또 뒹구르기로 했다. 아침, 점심을 먹었건만. 아이들도 심심해하고, 나역시 심심해 집주변 길을 한바퀴 돌려고 집을 나섰다. 아무도 아는이 없는 조용한 거리. 하지만, 두집을 지나치기전에 이웃주민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뭐 쓰레기 분리 수거 하는 법부터, 동네 공원이 어디에 있는지, 오늘이 무슨 날인지.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물을 수 있었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물..
이사.
드디어 우리가 살집으로 이사를 왔다. 아직 짐이 않와서 - 짐은 다음주 월요일에나 온다고 한다. 빌린 라꾸라꾸 침대에서 자고, 간이 테이블에 밥을먹긴하지만, 뒷마당에는 미끄럼틀과 그네가 있고, 집에서 뛰어 놀아도 뭐라고 할 사람이 하나 없다. - 물론 아이들이 뛰면 시끄러워서 지하로 가서 뛰어놀라고 한다. 집은 2층집이고, 2층에는 방세개. 화장실. 1층에는 거실, 주방, 식당이 있고 지하에는 널직한 레크리에이션룸과 방하나가 준비되어있다. 집값은 24만불이며, 7만불만 미리 내놓고 나머지는 연리 3.5%의 모기지로 들어오게되었다. 짐이 오면 다시 사진을 찍어 올리겠지만, 너무 좋고 가족들도 무척이나 좋아한다. 급한대로 냉장고와 레인지, 세탁기는 사버렸지만, 아직도 살것이 많고, 잔디 깍고 눈치우고, 샤워..
전자제품 사기.
이사갈 날이 일주일밖에 안남았다. 이사갈 곳의 전주인이 식기 세척기만 놓고 가는 바람에, 우리는 세탁기, 냉장고, 전기 레인지, 그리고 소파 침대등을 사야 한다. 집을 결정하고 부터 가구들과, 전자제품을 사기위해서 돌아다녔지만, 별로 맘에 드는 것이 없었다. 이유는 다 알겠지만, 가격. 세탁기는 한국에서 가져올 수가 없다고들 한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수도꼭지가 서로 맞이 않는 다는 이유인데, 굳이 달려면 못달까도 싶다. 한국에서는 드럼 세탁기니, 대우에서 새로나온 비스듬하게 입구가 달려 있는 세탁기등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50~100만원 정도이면 훌륭한 것을 살 수 있지만, 여기는 무착 비싸다. 차라리 그냥 들고와서 수도꼭지를 바꿀 수 있다면 그 편이 나을듯 하다. 우리가 산것은 894$짜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