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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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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멕시코 한국에 살면 동남아의 많은 휴양지에 비교적 싼가격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알려져 있지만, 이곳 미주의 구석에서는 동남아나 인도양의 몰디브가 너무나 멀기에 이곳의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카리브해 연안의 휴양지를 꼽는다.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그리고 더 아래쪽에 멕시코 캔쿤이 대표적인데, 부모님의 칠순과, 우연치않게 뉴욕에 나와있는 누나와 그리고 이민온 우리가족모두 캔쿤에서 1주일을 보내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이후로 비싸지는 방값으로 인해 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으로 돌아와야 했는데, 아들녀석은 몹시 즐겁게 놀았는지 아직도 멕시코 타령을 하고 있고, 다녀온지 며칠동안 손목에 멘 호텔 패스를 띄기 싫어했다. 일출을 보려 했지만, 구름에 가려 볼 수 없었다. 툴룸 바닷가에서 세찬 파도에 ..
오랜만에 포스팅. 자주자주 하자고 맘속으로 다짐하지만, 늘상 이핑계저핑계로 게으름만 피우다, 일년중에서 한시간이 더 많은, 유일한 오늘 간만에 아이들 사진 포스팅. 간만에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얼굴에 표정이 정말 다양한 울딸. 마지막 사진은 간만에 출연한 슈니
오랜만에 주절주절. 투잡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퇴근후에 할 수 있는 아이폰 개발 프로젝트에 발을 담구었는데, 프로젝트 진행은 하나도 안되고, 좋은 핑계꺼리만 생겨서 내 자신을 바쁘다는 최면을 걸고 놀아버리기 시작한이후로 블로그에 업데이트가 거의 없었다. 그동안 부모님들이 오셨다 가시고, 회사에도 몇가지 일이 생기고, 하고싶은 것들도 많이 바뀌고 그래버렸는데... 붜 이 블로그를 통해서 본영화를 정리하고, 이민 생활을 정리하고자 했는데 역시 게으름이 문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리저리 주절댈 것들을 찾아봐야 겠다. 모두들 잘지내지? 혹은 잘지내시고 계시지요?
근황. 4월에는 포스트가 거의 없다. 웬지 바뻤던지 아니면 바쁜 척하고 싶은 거던지.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두번째 일은 진도는 안나가고 다른일을 하는 것도 쉽지 않게 만들어놓은 상태이고. 블로그는 이제 10만뷰를 넘어서버렸다. 글을 쓰려고 로그인하다보니 비밀번호를 잊어서 한참을 헤메였다. 회사는 잘적응하며 다니고 있다. 이제 1년 하고도 2개월이 되어간다. 되도록이면 일찍 퇴근해서 밥먹고 가족과 산책을 나간다. 한 40분정도 걷는데 운동도 되고 무엇보다 여유있는 삶을 만끽하고 있다는 생각에 만족스럽다. 하지만 비오거나 춥거나 하면 당연히 집에서 뒹군다. 오늘은 무척 날씨가 더웠다. 부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정도로... 그래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혹은 애완동물과 나와 놀고 있었다. 비록 언어의 문제..
새로 얻은 딸. (타블렛을 하나사서 이런글 쓸데 옆에 삽화라도 그려 넣고 싶지만, 읽는 사람들이 보면 뭐하러 타블렛까지 사가지고 이병맛같은 그림까지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할까봐 포기한다.) 지난주 월요일이었다. 딸애는 며칠째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내는 근심어린 표정으로 아이의 시력을 체크하고 있었다. "이게 무슨자야? 안보여? 이거는?"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져서 내가 그 시력체크를 하기 시작했다. "뭐해, 수빈이 일루와봐" "저기 저글자 보여? 뭐라고 써있어?" "d" .. "e" ... 오른쪽 눈의 시력이 거의 없다 시피할 정도로 눈이 안좋았다. 왼쪽도 그리 좋게 느껴지지 않고... 오른쪽 눈은 색깔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듯 했다. 갑자기 '홀랜드 오퍼스'가 생각이 났다. 물론 영화속에서는 청각이지만....
주절주절 1. 또 눈이 왔다. 이제는 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의 반이 눈으로 쌓여 있다. 2. 지독한 감기에 걸려 열이심하게 나고 꼼짝못하고 3일간 누워있었다. 다행히 금요일에 걸려서 오늘 일요일 저녁까지... 자고 일어나서 헤롱대다 또자고 와이프는 어쩌면 그렇게 잘잘수 있냐고 부럽단다. 난 못자는 것을 이해할 수없다. 어쨌든 그래서 요번주에는 본영화가 없다. 3. 감기가 떨어진 대신 아들내미한테로 옮아갔다. 에혀. 차라리 내가 아픈게 나으련만... 4. 내일이면 내 생일이다. 39번째. 한국나이로 40. 참 세월가는거 무섭다. 5. 올해는 겨울이 지겹다.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대한다. 어렸을 적에는 오른들이 왜 봄이 오는 것을 기다리는 지 몰랐다. 지금도 잘은 모르지만 그냥 봄이 그립다.
풍선껌... 아~ 왜 울아들은 왜이리 뭐든 어설프냐...
Piano. 한국에서 처음으로 피아노학원에 보냈는데, 몇개월 다녔지만, 재미를 느끼는 것 같지도 않았고 늘지도 않았었다. 여기에 와서 한동안 안치다가 지난 3월 취직되면서 학원에 보내기 시작했다. 학원이라고 하여도 여기는 15$/30분 해서 30분 동안은 확실히 가르친다. 요새는 꽤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