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14)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둑질. 설연휴 전날이라 회사가 썰렁하다. 일은 손에 안잡히고, 뭐 그러고 보면 그리 일이 손에 잡히는 날이 많지는 않는 것으로보아 난 별로 좋은 직원은 아닌듯..... 엊그제 생각난 옛날이야기 하나. -도둑질해본적있습니까? 뭐 엄밀히 따지고 보면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남의 물건에 손댄것은 두번이있다. 첫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때쯤으로 기억하는데. 동네 친구들과 팽이치기를 하곤 했다. 다 알겠지만, 팽이를 실에 감아 돌리고 서로 부딪히며 누가 오래가는 가를 버티는 게임이다. 중요한 룰이 지면 팽이를 바닥에 그냥 내려 놓고 이긴사람이 '찍기'라는 기술로 내려놓은 팽이위에 힘껏 내리치며 팽이를 돌린다. 가끔은 팽이가 부서지기도 하고, 망가지기도 한다..... 앞집에 친구넘이 가지고 있는 돌팽이-실제로 팽이의 .. 현욱, 스키를 배우다. 아들내미인 현욱이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건강하게 자라고, 즐겁게 뛰놀 수 있는 아이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아이가 내가 뜻한데로 자라나 준다는것은 거의 불가능 한일것이다.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뛰지 말아라 조용히 해라 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내자신을 보면 아이에게불가능한 바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들내미인 현욱이는 겁이 많다. 놀이공원에 가는 것이 두렵단다. 이것저것 타보자는 아빠가 싫고, 타다가 휙날아가버릴것 같단다. 이제 어렵게 수영을 배우는데 아직도 물을 두려워한다. 작년 초에 스키장에 갔는데, 썰매도 못탔다. 바람이 조금 불었는데, 그바람에 자기가 날아가버릴것 같다는 이유로 콘도에서 한발짝도 안나갔다. 그러면 늘 나와 싸우곤 한다.. 현욱... 올해 학교 가는 겁장이 우리 아들 현욱.... 아무리 쳐다봐도 미남이란말야. 색,계 작년 11월에 개봉한 영화를 벌써 볼수 있다니.. 딱히 관심을 가지고 찾아본 것은 아니지만, 이안이라는 이 감독의 영화를 꽤 보게 되었다. 결혼 피로연부터, 음식남녀,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그리고 색계 까지.... 그리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독특한 소재를 다뤄서 인지 영화가 지루해 본적이 없다.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스포일러... (그래도 나온지 얼만 안되는 영화니 경고 합니다.) -------------------------- 여자는 연기를 하는 것. 한남자를 죽이기 위한 연기를 하는 것. 그남자는 의심이 많아 경계를 심하게 하기 때문에 수도 없이 많은 경호원이 주위를 경계하고 있고, 그 상황에서 여자가 살아서 그 남자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완벽한 .. 행복. 2008년 처음본영화... 영화를 보면서 내내 영수(황정민 분)에게 욕을 하였다. 내 감정은 은희의 입장에서 서있는 듯 하다. 나쁜놈, 개새끼.... 하지만, 현실인걸. 처음에는 나를 사랑하는 귀여운 모습에 그녀의 아픔까지 다 함께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나는 갈 곳이 있다고 여겨지고, 나는 안아프게 되니, 그녀의 아픔은 이제 귀찮아 지고ㅡ 내가 짊어지지 않아도 될 짜증스러운 일이 되어가는 걸. 따듯한 햇살받으며, 둘이 있어도 행복할 수 있지만,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난 화려한 조명 아래서 여러 여자들과 웃음을 나누며 호화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고 느껴지는 걸... 그게 현실인걸. 난 잘죽는다, 넌 잘살아라..... 친구 와이프의 큰병앞에서 갈사람은 가고 살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모진 말을 던지.. 태국여행의 단상 이민을 생각했을때, 난 내가 편하려면 필리핀을 가는 것은 어떨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느낀점은 동남아는 그닥;;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계급이 있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것이 싫었다. 물론 미국이나 캐나다 역시 한국이민자의 지위라는 것이 그리 높지 않지만, 그래도, 자신이 노력하면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겠지만, 태국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불가능한나라와 할수는 있지만 실력이 안되서 못하는 것과는 분명 틀리니까... 분명 세상어디에도 유토피아는 없다. 그저 그 사회에 적절히 맞추어 살아가야 할 뿐... 골프여행 한참을 블로그에 글남길 시간이 없었다. 12월 말경에는 회사의 일이 밀려 집에 들어오기가 부담스러울 정도 였고, 말에는 아이들과 와이프를 태국으로 먼저 보내고 나도 태국으로 향했다. 어머니 아버지, 누나네 - 모든 가족이 함께한 가족여행. 난 3박 5일간, 18+27+18홀의 골프를 쳤다. 이제 10회의 라운딩이상 나간 셈이다. 우선 골프 이야기. 캐나다보다 한적한 골프장은 아니었지만, 관리상태등은 우리나라 못지 않게 좋았다. 가격도 당연히 비싸지 않았고, 스코어도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잘친듯 했으나, 친대로 모조리 세서 적는 그곳의 캐디들 덕택에 110또 깨지 못했다. 아버지, 자형, 그리고 그곳에 계신 누님친구분의 남편과 지속적으로 돌았는데. 아무래도 이제는 친구랑 나가고 싶다. 재밌게 웃고 떠들면서 .. 대선. 당선자. 오늘은 대선. 지난주말에는 바쁜 회사일로 휴일에도 쉬지 못했다. 그리고 실상 지난 주말에 대선에는 큰 이슈가 있었다. 뭐 그런 것을 나열하고 싶지는 않다. 투표율을 60%로 잡고, 그중 50%가 뽑은 대통령. 즉 우리네 유권자의 30%가 지지 하는 대통령이다. 아이러니 한것은 당선자나 그가 속해 있는 당이나, 우리네 유권자의 10%도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펼텐데.(아주 많이 봐서 10%이다....) 나머지 20%의 사람들은 무엇인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지도 않고, 자신의 의견을 반영하지도 않을 사람과 당을 위해 기꺼이 한표를 던진 사람들... 그 사람들은 왜 그랬을 까? 1. 이익을 볼 10% 의 사람들이 휘두르는 언론에 휘말려서? 2. 자신이 10%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해서? 좀 두고두고 생각해..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