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14) 썸네일형 리스트형 500일의 섬머 영화는 다른 로맨틱 코메디와는 다른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다. 시작의 첫이야기부터 그러하다. 가끔은 자주 가는 모 사이트(나역시 남자기에 남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이다.) 여자친구와 교제시 문제들을 글을 올리면, 많은 답변이 달린다. 모두 문제에대한 각기 자신만의 해법을 내놓기도 하고, 위로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정답은 없다. 이제는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도 20대의 사랑이야기를 들으면 재미있고 설레일때가 있다. 가끔은 바람둥이 남자친구를 만나는 안쓰러운 여자의 이야기도 참 아쉽지만, 흔히 말하는 어장관리를 하는 여성을 만나는 남성의 이야기는 많은 동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나역시 그런 기억들이 있기 때문이겠지. 미국 영화니까 그들사이의 '친구'라는 존재. .. Julie & Julia 노라 애이프런과 메릴 스트립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보고 싶어지는 이영화를 자막을 구할 수가 없어 영어 자막으로 보게되었다. 영화는 두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역시 두개의 스토리가 비슷하게 진행된다. 하나는 40년대에 외교관의 부인으로 프랑스에 간 줄리 차일드라는 여성과, 2002년의 쥴리 파웰이라는 두여성의 이야기인데, 둘사이를 이어주는 것은 쥴리 차일드가 쓴 프랑스 요리책이다.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론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도 같지만, 감독의 깔끔한 연출과 메릴 스트립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메릴스트립의 연기가 조금 과장스럽지 않나 했는데... 위의 영상은 실제 쥴리아 차일드의 영상. 메릴스트립의 연기는 정확했다. 아마 쥴리 차일드를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이 봤다면 두배.. Numb 최고의 영화라고 하긴 어렵지만, 나의 현실과 꽤나 맞아 쩔어져 동감 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누군가에 의해서 나의 불행이 시작된것이 아니며, 그 불행을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사람은 의사도 약사도 사랑하는 사람도 아닌 바로 자신이라는 것. 결국 나자신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나 라는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우리는 종종 잊고 사는 진리를 이야기하는 영화. 포근한 날들. 항상 이런 글을 포스팅하거나 이야기 하면 그다음에 '그래 그럼 이것 한번 맛봐라' 라는 식의 결론이 두려워 글 쓰기가 두려워지기는 하지만, 요새 몽튼의 날씨는 예상 외로 따뜻하다. 그리 유명한 캐나다의 겨울이 다가왔음에도,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고 있으며, 아직 제대로 된 눈은 내리지 않았고, 정말 춥다는 생각은 안해보았다. 앞집 아저씨한테 이야기 해보니, 올해 좀 이상하게도 안 춥다는 것이며, 그건 무척이나 좋은 일이란다. 누가 이상하게 안추운 것을 싫어하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추위가 올것이 생각되면, 아직도 직업이 없음과, 앞으로의 생활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고 그러면 걱정과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된다. 잘 되갈 것이라고 믿고 잘 헤쳐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게 늘 결론이긴하지만. 또다시 힘내자.~~ UP 역시 실망시키는 일이 없는 픽사 스튜디오. 항상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준비하지만, 픽사의 영화들은 나나 아내가 더 좋아한다. 잠시 보여주는 칼과 엘리의 모습에 눈물이 나기도 하고, 익살 스러운 개들과, 비바 피냐타에 나온 새같은 케빈을 보며 너무나도 즐겁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항상 픽사의 영화를 보며 느끼는 것은 어찌 이런이야기를 생각해 낼 수 있을 까? 와. 역시 픽사라는 두가지 결론은 변함 없는 듯. 국가대표 올해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한 두영화 해운대와 국가대표. 하지만, 국가대표는 적어도 나에게 별로 였다. 쿨러닝을 보는 듯한 느끼도 들었고, 별로 느낌이 없이 보아지는 것으로 봐서는 그리 개연성이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많은 관객이 극장에 찾아간다는 것은 영화매니아로서 즐거운일. 그러므로 더 많은 양질의 영화들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까. 박쥐 박찬욱감독의 새영화가 막나왔을때쯤 난 이곳으로 왔다. 그리고 볼 기회를 무척기다렸지만, 이제야 볼수 있게 되었다. 나는 무척이나 이영화를 즐겼다. 정리가 잘 안되기는 하지만, 신부는 그의 기도처럼 그런 괴물이 되어버렸지만, 결국 욕망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처지를 변명하고만 있었으며, 욕망을 이야기하는 여인은 아주 잘 적응 하였다. 사람을 죽여야 하는 것이 그의 본분이라면, 그러는 것이 옳다. 어줍지않은 논리로 신을 이야기 하며 살아가는 것 보다는. 사랑의 블랙홀 - groundhog day 94년도 겨울에 본영화를 무슨이유에서인지 가지고 있다가, 볼려는 영화가 문제가 있어서 예전영화를 한편보기로 했고, 다시한번 이 지루한 2월2일을 반복하기로 했다. 오래된, 별 인기 없었던 영화라 쓸만한 포스터 조차 구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이영화는 무척 즐거운 기억을 가진 영화였다. 하지만, 15년이 지나서 보니, 이제는 즐거운 기억보다는 나에게 저런일이 벌어지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언젠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수 있고, 그 기간을 내가 알 수 있다면, 그것은 무척이나 좋은 경험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새롭게 배워 나갈 수도 있고, 무엇인가 재미있는 일을 할 수도 있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매일 매일을 지겨움에 몸서리치며 대충 살아가지 않을까? 아마..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