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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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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와이퍼 갈기. 지난 토요일에 차의 와이퍼가 잘 닦이지 않는 듯해서 와이퍼를 사기위해 캐나디언 타이어에 들렸다. 친절하게도 차량의 연식, 차종등을 입력하면 사야하는 와이퍼의 리스트가 쭉 뜨는 모니터가 있어서 검색을 했더니, 26인치란다. 뒤에서 직원이 도와줄까 물어보는데 가볍게 괜찮다고 말하고, 26인치 2개를 샀다. 왜냐고, 와이퍼는 두개니까~ 계산대에서 와이퍼를 사면 뒤편으로 가서 정비직원에게 부탁하면 바꾸어준다는 호의도 가볍게 씹었다,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고~' 집에와서 차의 와이퍼를 뜯으려니까 잘안된다. 그래서 역시 구글신과 유붑신을 영접하고 가볍고 둘다 뜯어버렸다. 그리고 새 와이퍼를 까서 운전자 쪽을 설치하고 - 아주 쉽게 설치된다 - 조수석쪽을 설치하니, 웬걸 와이퍼가 유리밖으로 나온다. 와이퍼를 ..
Remote Job 이사를 위해 회사에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회사에서는 remote job을 하는 편이 어떻겠냐고 제의해왔다. 처음에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무척 좋은 제안이었다.우선 당장 이사한 후에 돈을 쓸데가 무척 많은데 한푼도 들어오지 않으면 불안해지기 쉬울텐데 그러지 않아서 좋고, 다음은 조그마한 사업을 하던, 다시 직장을 얻던 아무리 빨라도 2~3개월을 족히 걸릴텐데 ( 아마도 6개월 이상은 걸렸을 것이다.) 그 동안 집에서 편하게 일할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솔깃한 제안이 아닐수 없었다. 막상 그러겠노라고 한후에는 또 다른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전화, 메신저, 이메일로만 주고 받아야 하는데 영어의 문제가 그것중 하나였고, 또 적지 않은 일복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리모트 잡이라고 일이..
짜증나는 디자이너. 또 역시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 오늘은 회사에서 있었던 좀 짜증나는 일을 이야기를 해보려구 한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여러사람이 하나의 게임을 만드는 일이라,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꽤 중요하지만, 영어가 아무래도 서툴러서 항상 저자세로 일을 하게 된다. 같이 일하는 게임디자이너가 있는데, 디자이너는 게임 전체를 통괄한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티스트라고 하며. 거기에 사운드 엔지니어가 있고, 나 같은 디벨로퍼가 팀이 되어 작업을 하게된다. 나야뭐 그저 디자이너가 요구하는데로 코드를 짤 뿐이지만. 게임을 만들다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면 디자이너에게 문의를 해야 하고, 그러면 그들이 컨펌을 해야지 내가 일을 진행 할 수 있다. 보통은 메일로 문의를 하는데, 이것들이 답을 바로바로 안해주는 경우가 흔하다. ..
누들과 나. 뭐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다 그러하겠지만, 난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으로 아파트에 살게 되었다. 그 이전에는 불광동 박석고개라는 고개 꼭대기에 주택에 살았었다. 그때도 무척이나 강아지를 기르고 싶었었고, 조르고 졸라서 강아지를 기른 기억이 두번있었다. 두번의 경우다 잡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 크는 것을 보지 못하고 한번은 죽고, 한번은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았다. 이제서야 안 사실이지만, 강아지는 1년이면 적어도 크기에서 성견이라고 말할 수 있고, 당시 가억으로 아주 작을때의 모습밖에 기억하지 못하니, 아마도 아주 빫은 시간을 같이 있었던듯하다. 가출한 개야 우리가 싫어서 떠난것이니 그리 슬프지 않았는데, 죽은개는 멀쩡히 잘살다가 동네에 개장수가 지나간이후 갑작스럽게 무언가를 토하더니 ..
puppy training 올해는 이동네에 눈이 참많이 온다. 워낚에 눈많이 오는 동네로 유명하지만, 여기서 보낸 5번의 겨울중 으뜸이 될 듯하다. 그리고 그 눈으로 인해 우리 누들의 퍼피 교육은 2주나 연기 되었고, 오늘에서야 (역시 눈이 오긴하지만,) 차를 타고 가서 받았다.교육 내용은,1. 오줌을 잘못된 장소에 쌀경우, 싸는 도중에는 소리를 치거나 싸는 장소로 데리고 나간다. 하지만 이미 싸놓은 것에 대해서는 혼내도 소용없다.2. 강아지가 사람에게 뛰어드는 것은 관심을 끌기 위함이다. 그것을 원치 않으면, 뛰어들었을때 철저히 무시해라. (짖는 것도 마찬가지 -우리개는 짖지 않는다.)3. 집안에서도 줄을 묵어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며, 다른 곳에 침입하지 못하게 한다.4. 개장속에 들어가 있는 훈련을 시켜라. 개는 월령수 +1..
사진작가. 지난 5월 8일 이동에 친구녀석의 밴드 사진을 찍어주었다.관련 포스트..http://shoonie.tistory.com/entry/오랫동안-잊었던-사진찍기 내가 좋아했던 사진은 좀 귀여운 문틀 프레임이었는데, 이넘아들은 확실히 락밴드여서였는지 거친사진들을 더 좋아했다.문틀 프레임은 아예 삭제해버려달라고 이야기 했다. 잊고 지냈는데, 이넘아들이 이동네 잡지인 HERE에 실리면서 자신들의 밴드 사진으로 내사진을 사용했단다. 이제 나도 프로페셔날 사진작가?
골든 두들 드디어 우리 새째가 입양되었다. 종은 골든 두들 = 골든 리트리버 + 푸들, 똑똑하고 털이 안날리는 푸들을 교배한 잡종. 이동네서 꽤나 유명한 종이다. 그래서 이름은 누들. 로버트 드니로가 생각나는 것은 착각이다. 암컷이니까. 아직 8주도 안채웠기때문에 어린강아지이지만 벌써 4.5 kg 이나 나가신다. 다 크면 30kg이나 나가는 대형견. 걱정이 된다- 똥도 인간만큼 싼다는데… 하지만 와이프나 나나 대형견을 좋아한다. 둘다 제대로 키워본적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아이들핑계로 샀는데 실상 제일 좋아하는 것은 나인거 같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그래서 아내의 눈치가 보이고 있다.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크리스마스 장식. 처음에는 뭘 귀찮게 이런걸해 였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니 트리사고, 그담해에는 썰매장식사고. 뭐 그러다보니 웬만큼 꿀리지않을 정도의 장식이 우리집에도 생겼다.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벌써 이곳에 와서 5번째 맞는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