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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Not There Bob Dylan 이라는 가수를 아는가? 난 고등학교때 사실은 비틀즈 이전에 Bob Dylan의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나에게 Bob Dylan 을 소개 시켜 준사람은 허영만 작가님이다. 아 물론 허영만 작가님이 나에게 직접 Bob dylan 의 음악을 들어보라고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고독한 기타맨'이라는 만화에 Bob Dylan 이 등장하기에, 친구에게 물어보니 실존하는 가수라고 하여 그 음악이 궁금 해졌다. 당시에는 레코드가게에 가서 음악을 녹음해달라고하면 공테이프에 녹음을 해주었는데, 집에있는 데크와 워크맨에서 듣고 또 듣고 그렇게 테이프가 늘어질때 까지 듣다가 결국은 눈물을 머금고 테이프를 버려야 했다. 그런 테이프가 몇개 없는데, 그중 하나가 밥딜런이었다. 듣다보면 음성이 그닥 미성이 아니라..
님스 아일랜드. 8월의 막바지에 배트맨과 워리 때문에 너무 즐거웠는데, 그 다음 본영화는 가볍게 본다고 고른 님스 아일랜드이다. 뭐 얘들 영화 일것이라는 것은 알고 보긴 했지만, 이건 뭐... 재미도 감동도 유머도 아무것도 없이 민숭맹숭하고 지루한 이야기. 웬만하면 딴거보는 편이 낫다.
새로운 시작 9월 1일 물론 일본 여행도 있고 즐거운 날이 없지는 않았지만, 8월은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고, 해결은 하나도 안되어서,갑갑하기만 하였다. 9월이 되었지만, 역시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 어쩌면 사는 것이 그런 것이지 모르겠다. 논산에서 훈련받고 동기들 중 가장 늦게 다음 부대가 결정 되었고, 그다음부대에서도 가장 대기를 많이 하는 편이었다. 그 대기 하는 시간이 그리 짜증 나고 지겨웠다. 구를 지라도 빨리 무엇인가를 하며 구르는 것이 좋을 텐데.... 하지만 꼭 그렇지 않았다. 그냥 하던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이 더 좋은 것일 수 도 있다. 배가 너무 나온듯 하고, 담배로 인해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어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9월 1일 부터 난 일찍 일어나, 수영장을 간다. 뭐 일단은 9월만 술..
월-E 휴가의 마지막날. 난 처음으로 나의 2세들과 함께 극장을 갔다. 아들녀석은 그래도 엄마와 이모와 함께 픽사의 '카'를 본적이 있지만, 딸은 8월 17일이 첫번째 영화였고, 난 이영화를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본 첫영화라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월 E 는 정말 멋진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숨이 가빠지고, 가끔은 눈물이 나려고 한다. 미래에 대한 슬픈 상상이지만, 또 꽤나 현실적이고, 둘의 사랑은 분명 아름답다. 토이스토리이후로 한번도 나를 실망 시키지 않은 픽사 스튜디오에서 만든 정말 멋진 - 영화의 포스터위에 적힌 카피 만큼 위대한 상상... 한참동안 월~E e~ve~ 를 따라하게 된다. 아이들도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볼수 있다.
배트맨 다크나이트 오랜만에 극장에 갔다. 이번에는 아이들을 재우고 0시 30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는 무척이나 길었지만, 시간 가는 줄모르고 즐겼다. 뭐 내용상으로 대단할 것은 없지만, 조커역의 히스레져는 정말 훌륭했다. 잭니콜슨(정말 좋아하는 배우중 하나이다)의 조커는 약간 코믹한 면이 부각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지 않다) 이번 조카는 정말 공포스러웠다. 그 광기어린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재미는 충분했다. 동성애도 충분히 '사랑'이라는 범주로 느껴질 수 있게 해준 브로크백 마운틴의 에니스, 그리고 입가가 왜 찢어졌는지 정말 알고 싶지 않은 조커를 연기해줄 배우는 이제 없다는 것이 갑자기 무척 아쉬워지는 영화. 역시 스토리가 맘에 안드는 것은 할 수 없지만 - 왜 대부분의 영화에서는 악이 선에게 지..
배트맨 비긴스 2주전 일본 여행을 가기전주에 자주 들려 글을 읽는 slrclub과 pgr21 에는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이야기로 가득 찼다. 배트맨이라면 89년 팀버튼의 영화를 보고는 그냥 잊었다. 좋아하는 팀버튼 감독과 잭니콜슨, 마이클 키튼 모두 좋아하는 배우였고, 당시 미국에서 꽤 흥행에 성공한 영화였지만, 내 타입은 아니었다. 그이후 조엘 슈마허에게 넘어가면서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리고 메멘토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다시 비긴즈를 만든다고 했을때도 관심밖이었다. 메멘토는 무척 즐겁게 봤으나, 배트맨이라는 이야기가 난 별로 였다. 흔해빠진 영웅 이야기. 미국에서나 좋아할 만한.... 근데, 요새 다크 나이트에 대한 평가는 너무나도 좋아 적지않게 기대가 되기 시작 했고, 다크나이트를 보기 위한 물밑(?)작업으로 비..
일본 관서지방 여행
짜증의 나날들. 지난주 지지난주는 정말 짜증스러운 날들이었다. 1. 덥다. 난 추위보다 더위가 싫다. 추우면 이불쓰고 꼼짝안하고 있으면 되지만, 옷 두둑히 입고 따뜻한 곳에 있으면 되지만, 더우면 옷을 벗고 있기도 힘들지만 벗고 있어도 덥다. 2. 집문제로 복잡하다. 집주인은 연락도 잘안하고, 돈줄생각도 안하고 있으며 집을 팔려고 하는지, 많은 빚을 갚으려고 하는 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3. 쉽게 진행이 될 줄로만 알았던 이민수속이 암초를 만났다. 아내와 나 둘다 폐 엑스레이 사진에 안좋은 증상이 발견됬고, 이는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문제를 삼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1년간을 이민을 간다는 생각하에 모든 결정을 하였던 나로서는 충격이 아닐수 없다. 4. 다음주에 휴가를 갈 수 있단다. 이건 즐거운 일이지만, 이 휴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