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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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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Point 이번 주의 영화는 Match Point 새벽 4시에 일어나 골프치고, 골프는 망가져서 지칠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한숨 자지않고 저녁을 먹고 들어오니, 무척이나 졸렸다. 억지로 피씨 앞에 앉아서, 시간을 때우고 아이들이 자기를 기다렸다가 본 영화. 하지만 영화를 보는 시간동안은 집중헤서 볼 수 밖에 없었다. 가끔 유명 영화 블로그에 가서 글을 읽는데, 어떤 평론가가 우디 알렌을 헛소리나 하는 그저그런 감독으로 평한 것을 본적이 있다. 글쎄. 내 생각에 우디알렌의 영화는 무척이나 유쾌하며, 그안에 쉽게 간과 해버릴수 없는 삶과 사랑에 집착에 대한 냉소가 있다. 그래서인지 난 우디 알렌의 영화를 보는 일은 무척이나 즐겁다. 웃긴듯 하지만, 아주 현실적이고, 설마라고 말하지만, 누..
짝패 이제 새벽이 되고 졸려지면서 마지막으로 본영화는 짝패이다. 오랬동안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선이 안갔었는데, 얼마전 부채도사에 류승완감독을 보고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극장 한 구석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영화를 보며 느낀 것은 두가지이다. 첫째, 돈진짜 안들였겠다. 둘째, 그래도 진지하고 재미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피도 눈물도 없이와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보았다. 두 영화다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이후에 아직까지 주먹이 운다를 보지 못했다. 짝패는 이소룡을 연상시킨다. 사망유희의 느낌이 강하다. '이야기'보다는 액션이 볼만하다. 눈이 액션을 따라가다보면, 스토리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쓸 틈이 없다. 어쩌면 그날 내 기분 상태로는 가장 어울리는 영화였을 듯하다.
원티드 그날의 두번째 영화는 그날 그래도 제일 보고 싶어했던 원티드라는 영화이다. 이영화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뭐, 마찬가지로 정신없는, 그리고 말같지 않은 총싸움의 연속이지만, 그런것을 원했기에 불만스럽지 않다. 요새 개봉되어 있는 영화이니 긴이야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안젤리나 졸리라는 영화배우를 알아온지는 오래되었지만, 제대로 안젤리나졸리의 영화를 본기억이 별로 없다. 그닥 내타입으로 생긴것도 아니고... 아마 내타입으로 생긴 위노나 라이더와 함께 처음만나는 자유 라는 영화에 출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그리 유명한 배우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고 보니, 안젤리나 졸리는 생긴것 뿐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것까지 내 타입이 아닌듯. 내타입이 아니면 어떠냐. 멋진 브래드 피트하고 살면..
핸콕 지난주말에 와이프와 아이들은 처가에 가고 난 토요일에도 출근을 하였다. 출근을 하면 특근비를 받을 수 있다지만, 난 토요일에 출근 하는 것이 너무 싫다. 하지만, 나오라면 나와야지.... 그리고 지친몸으로 집에와서 영화세편보기 신공을 발휘하였다. 그래서 월요일인 오늘 까지 몸이 피곤하다. 첫번째로 고른 영화는 핸콕. 분명한것은 내가 그날 몹시 짜증스러워했고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액션쯤이 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세편다 가벼운 마음으로 빠져 들수 있었으니까. 걔네들 말로 super hero ..영웅 이야기를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렸을 적 슈퍼맨부터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등. 별로 감흥이 없었다. 이런 영웅들의 이야기가 요새는 더욱 자주 영화화 되는 것 같은데,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주의해야할 필요가 ..
애인 2005 영화를 많이 보게된 토요일 마지막으로 본영화. 가끔 야하게 보이는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고, 이날 본 세번째 영화이기에 머리 안쓰고 보기 쉬운 영화를 골랐다. 내가 생각하는 영화는 여러가지이다. 아무생각 없이 웃겨주기만 해도 즐거운 영화이고, 영화를 보고 잘 짜여진 스토리에 고민을 하게 되어도 즐거운 영화이다. 멋지게 야한 두 남녀의 애정행각도 즐거운 영화이고, 좋은 음악이 내귀를 만족 시켜도 좋은 영화이다. 이야기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억지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형편 없는 영화만 아니라면, 난 즐거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야해서 즐거웠던 한국영화. 고등학교졸업무렵에 본 '애란' 이란 영화이다. 고인이된 임성민이라는 배우와, '장인어른'을 줄기차게 외치는 박영규가 꽤 진지한 역..
더 게임.2008 아직 혼자인 토요일오후 얼마전 와이프가 같이 보기를 거부했던 더 게임을 보았다. 앞으로 스포일러 만땅이다...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너무 많이 예고편을 보아서 대략의 스토리 라인을 알고 있었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안되어 영화감상의 최대 적 두 아이가 들어오는 바람에 제대로 영화를 볼 수 는 없었다. 생각해볼만한 내용.... 두번째 내기. 어떻게 두번째 내기가 성립할 수 있는가? 첫번째 내기야 돈과 젊음이지만, 두번째 내기는 돈과 젊음을 가진 강노식이 왜 아무것도 없는 민희도와 내기를 할것인가. 그것은 민희도의 여자친구와의 사랑에 대한 기억이있기에 가능하다. 강노식은 몸이 젊어지자, 돈으로 쉽게 여자를 만날 수있었지만, '사랑'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민희도의 여자친구는 자신이 민회도 처럼..
강원도의 힘 오늘 낮에 아이의 친구생일파티에 가족들이 가버리고 오랜만에 홀로남아 오래전 보았지만, 별로 좋지 않은 환경에서 봐서 제대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좋은 평가를 듣고 있는 강원도의 힘을 보았다. 아내와 보기에는 아내가 그리 유쾌해 하지 않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하지만, 나에게도 구리 유쾌하지 않은 영화였다. 홍상수 감독.... 오래전 친구들과 극장에 갔을때 (그떄 봤던 영화가 무엇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예고편으로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이라는 영화를 보고, 팜플렛을 받아봤다. 웬지 끌려 본 그 영화는 충격이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 짜여진 이야기.... 이후 난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면 꼭 보려고 노력하였다. 강원도의 힘은 상황이 않좋아서 제대로 못봤지만, 오수정, 생활의 발견, 해변의 여인..
원스 어제와 오늘은 영화를 세편이나 보게됬다. 어제 저녁에 본영화는 유명한 음악 영화 '원스'이다. 영화는 조명도 없고 무지하게 흔들리는 것으로 보아 그냥 손에 들거나 어깨에 메고 찍은 듯하다. 그리고 호흡도 무척이나 길다. 하지만, 지겹거나 답답하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다. 아마도 영화 내내 계속 흐르는 음악때문일 것이다. 난 영화를 볼 때 주로 스토리라인에 집착하고, 이를 중요시 하는 편인데, 단지 예전의 기억을 살짝 더듬으면서, 노래만 부르다가, 데모 시디를 만든다는 간단한 스토리에도 음악이 좋으니 이역시 흥미로운 영화였다. 더블린이라는 생소한 도시릐 배경도 즐거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