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14) 썸네일형 리스트형 Eyes wide Shut 지난주 내내 회사일이 바빠 블로그에 들를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꾸준히 100여명이 넘는 사람이 내 블로그를 방문하고 있다. 아마도 잘못찾아온 사람들이 대다수 이겠지만, 이제는 영화를 보고 글을 올리지 않으면 죄를 짓는 느낌이 든다. 그런 죄책감이 나의 과대망상이겠지만.... 지난주말에 본영화는 역시 divx player 의 고장으로 인해 DVD 를 볼 수 밖에 없었고, 한동안 사 놓은 것을 잊고 지냈던 eyes wide shut 이다. 부부, 그리고 그안의 성적 욕망. 그리고 그로인한 감정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부분적으로 아내의 성적욕망을 듣고 온통 머릿속에 그 생각뿐인 남자. 그리고 복수심?으로 밤거리를 배회하는 주인공. 이상한 난교 파티.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자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부부.. Stairway to Heaven 브로드웨이를 쏴라. Bullets over Broadway 그다음날 고른 영화 역시 우디알렌이었다. 개인적으로 우디알렌영화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 자신이 '천재' 극작가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자기 정부를 연극에 출연시켜주고자 하는 마피아 두목. 듣기싫은 목소리에 천박하고 무식하지만, 연극에 출연하고자 하는 마피아두목의 정부. 예전에 명성을 되찾고자하는 전성기가 지난 유명 여배우. 연기는 잘하지만, 식탐 때문에 뚱뚱해져만 가는 남자배우. 그리고 진짜 실천하는 천재. 모든 등장인물들의 연기도 무척이나 훌륭하고 잘짜여진 이야기 덕에 보는 시간내내 즐겁다. 그리고 내가 늘 즐겨찾는 주제. 아무리 내가 천재라고 생각해봐야 진짜 천재를 만나는 순간 나의 재능은 쓰레기일 뿐이라는 것. 그저 천재를 알아볼 수 있게하는 정도의 재능뿐이라.. 한나와 자매들 벌써 한주가 지나버린 후기. 지난주에는 드디어 디빅스 플레이어가 고장이 나버렸다. 고로, 난 오랜만에 디브이디를 골랐다. 와이프가 우디알렌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스몰타임 크룩스를 보고 꽤 재미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듯 해서. 안본 디브이디 중에서 우디알렌의 한나와 자매들을 골랐다. 20년이 넘은 영화이다. 우디알렌의 영화를 보는 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다.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자잘자잘한 이야기에, 우리생활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아이러니, 또 웃기는 상황들. 그속에 담겨진 진지함.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이해했다는 즐거움이 있고, 이해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도 별로 속상하지 않다. 이야기는 매번 불륜, 성적호기심, 미묘한 관계등을 이야기하지만, 또 매번 확연히 다른.. 블로그질. 나에게 시킨사람도 없는데, 여기에 주절거리는 것도 이제 1년이 한참 넘었다. 뭐 그전에도 홈페이지도 만들어보고, 이글루나, 네이버에도 주절거려봤지만, 그래도 제일 오래 여기에 머무르게된다. 가끔 놀라는 것은 방문자수. 처음에는 친구들이나 지인에게 오라고 난리를 쳐도 일일 방문자 수가 10명을 넘기기가 힘들더니. 지난 한주는 일방문객이 100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다시 40명선으로 줄어버렸다. 어떻게 알고 들어오는가가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유입경로 플러그인을 보니 감이 좀 잡힌다. 별뜻 없이 쓴 글이었지만, 법x사나 전세x약등을 서치엔진에서 찾아서 들어온사람들. 가끔 영화 이야기에 쓰는 베x씬 이라는 글을 찾아 들어온사람들.... 그런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난 분명 그런 정보를 제공하고자 쓴글이.. Burn After Reading 이번주 본 영화는 burn after reading 이다. 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배우가 꽤나오는 영화이지만, 코엔 형제의 영화라니 그냥 보게되었다. 전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와는 많이 다른. 예전에 보았던 아리조나 유괴사건을 연상케하는 스토리이다. 복잡하게 꼬여있는 인간사들. 그리고 미국인들의 과대망상- 우리나라사람들도 충분히 가질만한 망상이겠지만. 그리고 그 세상사를 관통하는 돈과, 지저분한 욕망들에 대한 블랙 코메디.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브래드 피트. 트루로맨스에서의 역할도 있었지만, 왠지 지적인 모습보다 이런 날건달 역이 꽤 잘어울린다. 연기를 잘해서이겠지. 재밌는 영화 - 아리조나유괴사건의 추억이 있다면, 강추. 캐논인버스 지난 주에는 영화감상을 건너 뛰었다. 그리고 요번주에 번영화는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아내와 나 모두 집중해서 본영화 캐논 인버스이다. 예전에 aahuman 군이 내 블로그에 글을 남길때 음악과 이야기를 추천해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약간 작위전인 면도 있긴 하지만, 내용은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음악과, 사랑 그리고 역사속의 프라하. 영화음악도 무척이나 감미로왔다. 이후 찾아보니 엔리오 모리꼬네...흠 몇몇 영화음악처럼 한동안 입안에서 흥얼거리게 될듯. 음악을 좋아하는 아들. 아내가 차에서 들을 음악을 시디로 만들어달라고 하길래 김동률 최근 앨범, 비틀즈 몇곡, 그리고 최근에 맘마미아 ost 를 녹음하여 준적이 있다. 별생각없이 아내의 차를 타면 그노래들이 흘러나오고 아들녀석이 뒤에앉아서 흥얼거리고 따라하곤 했다. 그냥 그러려니 했었다. 피아노를 배운지 얼마안되는 아들을 위해 지난 9월에 피아노를 샀고, 내가 토요일 오후에 조금 뚱땅 거리는데, 어느날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오른손으로만 뚱땅 거리니(반주랑은 죽어도 못치겠다), 현욱이가 그것을 흥얼거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무슨 노래인지 아냐고 하니까 예전에 내가 아이팟으로 들려줬다는 것이다. 신기해져서 원곡을 들려주니 무척 좋아했다. 이후 내가 아들이 좋아했으면 하는 노래를 몇곡 선곡하여 아들에게 cd를 만들어주었더니, 무척이나..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