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14)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네르바, 온통 미네르바 이야기 뿐이다. 속이 터져서 글을 썼다가 지우기를 몇번째이다. 확실한 것은 지금 엄청나게 잘못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네르바의 진위 여부는 둘째로 하고, 잡는 것도, 수사를 하는 것도, 구속을 하는 것도 엄청나게 웃기는 일이고. 그것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 검사, 법무장관이 내뱉는 쓰레기같은 말도 완전 코메디이고. 전문대졸에 30대 백수라고 언론에서 떠벌이는 것도 한심스러운일이다. 사직서. 3번째. 1월의 시작을 사직서와 함께 했다. 유치한 농담이지만, 난 일년내내 사직서를 쓰게 될지도 모른다. 3번째이다. 첫번째는 굴지의 건설회사. 하지만, 주말도 없고, 재미도 없고. 발전도 없다. 두번째는 4년 6개월간 꽤나 열심히 다녔다. 아마 이민을 결정하지 않았으면, 아직도 다니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이민전 잠시 들러 간다고 생각한 회사가 벌써 1년이 넘어 퇴직금까지 받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을 회사는 두번째 회사. 글로벌링크. 내가 키운 것은 아니지만, 들어갈때 전직원 5명에 미니 회사가 이제 30여명의 큰회사가 되어버렸다. 제일 형편 없는 회사는 지금 다니는 D 사. 형편없는 스케쥴에 직원들 족쳐서 억지로 결과물 뽑아내려고 선도부장이 담배피러가나 체크하는 한심한 시스템의 회사. Primal fear (1996) 간만에 다시 오래된 영화. 요새, 소위말하는 반전영화들이 워낙에 많이 이정도는 눈감고도 알아채는 사람이 많을 지도 모르겠지만. 연기파배우라고 손꼽는 에드워드 노튼의 빛나는 데뷰작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 영화는 영화다. 올해의 두번째 영화. 영화는 영화다. 조금은 작위적인 설정이고, 한국에서는 이제 상해버릴때로 버린 '조폭'이야기 가 곁들여진 영화. 하지만, 역시 정우성에 이어 소지섭 이친구도 참 멋있다. 웬지 악역이 안어울리고, 크게 웃는 모습이 안어울려서 앞으로도 매번 이런 음울한 분위기의 연기만 해야 할 것 같아 안스럽지만, 언젠가 그가 망가지는 코믹스러운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또한 다른 누구처럼 자신의 캐릭터에 갖혀서 발전 없는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ps 난 왜 유달리 멋진 남자 배우들에게 환호 하는 것일까? 눈먼자들의 도시 매주 최소 한편의 영화를 보지만, 매주 하나의 글을 남기지는 않는다. 나자신과의 약속때문에 그래도 작년(2008년)에는 본영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모두 끄적였고, 올해도 그럴 계획이지만, 바로바로 쓰기는 참 힘들다. 그래도 이제 회사를 그만두고 이민준비를 하며, 혹은 이주를 완료한 시점에서는 지금 회사다니는 것처럼 바쁘지는 않겠지. 지난주, 올해의 시작으로 본 영화는 눈먼자들의 도시 이다. 책을 읽는 것을 별로 즐겨하지 않는 까닭에 원작은 읽어보지 안았지만, 얼마전 서점에 갔을때 보니 가히 베스트 셀러라고 할 만큼 서점에 이책이 잔뜩 깔려 있었다. 책을 보고 영화를 보는 일은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게 되면, 아무리 재밌는 이야기라도 영화로 봤을 때 감동이 덜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 멋진놈. 정우성 박중훈쇼를 보았다. 정우성 - 참 멋진놈이다. 큰키에 구부정하게 서있어도 멋있고. 쭈그려 앉아서 양푼이에 밥을 먹고 있어도 멋있고, 공사판에서 목수복장을 하고 있어도 멋있다. 사실 그의 연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눌한 그의 말투에서도 근사함이 묻어난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토크쇼에 나왔다.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겠지만... 그가 말한 것이 그의 생각과 멀리 있지는 않겠다는 가정하에, 그의 생각과 고민역시 너무나 마음에 든다. 얼굴, 스타일만 멋진 놈인줄 알았더니, 의외로 머릿속에 든것도 많고 똑똑하기 까지 하다.( TV라는 매체에서 꾸며진 것일지모르겠지만) 이제는 내가 진정 그의 팬이 되어 가고 있다. 부럽다. PS 박중훈쇼가 박중훈의 진행미숙으로 욕을 먹고 있는데, 사실 난 상관 없다. 정우성, 장동.. 이스라엘.유태인. 사람이 300여명이 죽었고, 민간인만 50여명이 죽었단다. 히틀러가 유태인을 죽인것이 어떠한 이유로든 정당화 될 수 없듯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이는 것 역시 어떠한 이유로든 정당화 될 수 없다. 종교를 갖는데 필요한 유일한 것. 난 무교이다. 종교가 없다. 하지만 절실한 기독교 인 친구도 있고, 초파일이면 절에 가서 등을 다시는 부모님을 두기도 했다. 큰노력은 아니지만, 기독교와 불교에대해 이해하려고 노력도 해보았다. 무교인 나를 포함한 모든 종교인이 가져야 하는 유일한 것은 '타종교에대한 경외심'이라고 생각한다. 타종교에 대한 경외심이라는 것은, 타종교를 믿는 것은 아니며,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은 더더욱아니다. 나의 믿음이 소중하듯이 다른사람의 믿음역시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믿음이 분명히 틀린 것일지라 하여도, 그사람의 판단을 그저 '바보'라고 치부해버리지 않고, 그냥 '인정'해주면 된다. 어렵지... 하지만 이것만 지켜준다면, 종교가 논란이 될일은 발생하지 않을 듯 하다. 역시 어려운가? 답이 없는..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