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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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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답사 첫번째 일정. Fredericton 사실은 23일에만 도착해도 답사일정에는 아무 무리가 없는데,추석연휴와 겹쳐서인지 비행기표를 구할 수가 없었다. 20일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비록 에어 카나다이지만, 탑승객의 99%는 한국사람들이었으니.... 그래서 며칠 놀고 첨으로 답사일정이 시작되었다. 답사는 거기 살고 계시는 이성준 지사장님과, 한국에서 함께 답사를 오신 한 부부, 이렇게 넷이 다녔다. 제일 처음으로 간곳은 프레데릭턴내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산다는 킴블지역 초등학교 두곳. Forest Hill, Liverpool Street school 이었다. 전자는 1,2 학년만 있는 작은 곳이었고, 리버풀 스트리트 학교는 6학년까지 있는 곳이란다. forest hill School Leverpool Street Elementary Scho..
23일 아홉번째 라운딩. riverplate(?) 며칠째 아침 4시면 기상을 하고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것이 비정상적인 내게는 정말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밖에 나가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TV가 볼만한 것도 아니고. 노트북이라도 사왔으면 혼자 뒹굴겠는데.... 죽어라 NDS만 잡고 zoo keeper라는 오락의 최고 기록을 깨버렸다. 와이프가 나중에 알면 가서 오락만 했냐고 투덜거릴지도.... 다행히 가이드 해시는 이곳 지사장이 오늘 골프를 데려가 주시겠단다.....잇힝. 그래서 나의 9번째 라운딩이 시작된다. 뭐 9번째 라운딩의 스코어는 잘모르겠다. 역시 하지만, 핑계꺼리는 꽤 많다. 일단 무기를 빌려쳤다. 드라이버, 아이언,우드까지 모두다. 공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내공이면 뭐 로스트볼 싸게 사온거니 잃어버려도 된다고 하..
22일 smyth street , fredericton,nb,canada perfect stranger 가 한도시에서 그 도시를 가장 빨리 알수 있는 방법은? 그 도시를 걷는 것이다. 서울이나, 동경의 거리를 걷는 것은 좀 바보 같은 일이다. 왜냐면, 너무나 크기 때문에.작년 동경을 여행할때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동경의 지하철은 정말 편리하다. 그리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난 종종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지하철을 타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어쨌든 그것은 다른 이야기이고, 당신이 있는 곳이 유럽의 유명도시라면, 걸어라. 쉽게 그들의 문화와 유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프레데릭턴에서 두번째 날 한일은 걷는 것이었다. 뭐 가이드분은 당연히 오늘은 자신의 duty가 아니니 쉬는 것이고, 난 호텔방에 앉아서 뭔지도 모르는 티비를 보는 것보다는 도시를 걷기로 했고, 호..
21일 fredericton, NB, Canada 아침비행기라 잠자는 것을 포기하고 비비다가, 공항으로 향했다. 어디를 가나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는 그들. 프레데릭턴으로 향하는 비행기대합실에서 기러기 아빠 두분을 만났다. 한분은 서울에서 사업하시는분. 나중에 돌아올때도 동행하게 된다. 다른 한분은 굉장히 젊어보이시는데 나중에 골프장에 같이 나가게된다. 참 작은 세상이다. 그리 넓은 나라인데.... 프레데릭턴으로 향하는 비행기 좌석은 9A 이정도면 꽤 앞좌석이겠지.... 아니다. 물론 앞에서 9번째이지만, 뒤에서는 3번째이다. 진짜 작고 예쁜 비행기. 하늘에서 바라본 캐나다는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인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에서는 웬지 사진을 찍지 말아야 할 것같다는 생각(지금이 시대가 어떤데...바보같기는)에 찍은 사진이 없다는 것이..
긴여행. 프레데릭턴. 여행가본기억이 가물거린다. 물론 신혼 여행은 6년 전에 갔고, 처와 함께, 가족과 함께, 사이판, 코타키나 발루, 그리고 올여름 제주도 까지 돌아다녔지만, 난 그것을 여행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그저 휴양지에가서, 간단한 음식을 먹고, 수영장에서 해수욕하고 조금 졸아다닌게 전부이니까. 그저 잠시 놀러 갔던 것 이지 '여행'이라는 거창한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 기억나는 내 첫 여행은 중학교 3학년 때 일본에 갔을 때이다. 일본의 민박집에서 어머니 아버지 없이 15일간 비볐으니까. 그이후로 항상 난 외국에 나갈때 혼자였던 것 같다. 94년도의 3개월간의 시애틀생활도 그랬고, 96년의 3개월간의 유럽 생활도 그랬고, 호화로운 호텔이 아닌, 조그만 여관방이나, 아는 사람의 친구쯤 되는 사람의 집에서..
인터뷰 날자를 받다. 8월쉬는 동안에 한번쯤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결국 이야기 안하더니, 오늘 아침 일찍 늦잠자는 나를 깨우고는 10월 1일이 인터뷰란다. 일주일전에는 들어가서 있어야 하니까, 9월 23일에는 도착해 있어야 하고, 그럴려면 2주도 남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비행기 표 구하고 난리를 쳤다. 아직까지 표를 구하지는 못했지만, 영 안되면 20일에라도 출발해야 할 것같다. 문제는 21일에는 산소에 가려고 했는데 이역시 힘들지 모르겠고, 추석을 가족과 보내기는 날샌일이고, 아무튼 이주공사에 화가 나지만, 캐나다 이민국에서 그리 했다면, 할말도 없을 것 같아. 그냥 가만히 참아 버렸다. 이제 영어 공부도 좀 해야 하고, 놀던 날들을 좀 정리 해야 할 것이다.
이민의 준비단계는 기다림. 5월 27일날 이주공사에서 준비하라고 한 서류들 다 들고 갔다 줬는데... 아직까지 인터뷰 일자는 잡히지 않고 있다. 중간에 밴쿠버에 있는 이주공사의 본사로 부터 내 사업계획서와, 재산증빙에 관련해서 몇가지 물어본적이 있고. 내가 궁금해서 전화했더니, 7월 초에 접수가 끝났다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이제 인터뷰 일자가 나오는 일이 다음단계인데 뭐 기약 없는 기다림이다. 어제는 tv에서 필리핀, 피지,캄보디아등의 이주자들의 이야기가 나와서, 귀얇은 나는 혹해버렸다. 내가 가려고 마음 먹은 캐나다- 뉴브런스윅이라는 곳의 단점은 인구가 적으니 사업기회가 그만큼 적다는 것과, 너무 춥다는 것.... 그에 반해 동남아 국가들은 한참 경제가 크고 있으니, 사업기회가 많은 것은 확실한일... 문제는 아이들 교육비가 ..
모든 서류를 제출하다. 이주공사에 서류를 다 제출 했습니다. 의외로 빨리 준비하였다고 하고는 별문제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더군요. 오늘은 마지막으로 사업계획서를 간략하게 써서 제출 했습니다. 이건 지금막 이메일로 보냈으니, 내일이나 모레쯤 뭔이야기가 있겠죠.... 처음에 이주공사와 계약을 했을때는 약간 흥분 되었는데... 이제는 아무런 느낌도 없습니다. 아직 이민이라는 것이 안와닿아서 이겠죠. 당장 내일 회사에서 회의시간에 깨질 것만 걱정이 됩니다. 참 단순하죠. 저라는 인간. 하지만, 잘 준비해서 가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잘 살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