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음악이야기는 아니지만,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기에는 다시 화가나 전시에대한 글을 쓸일이 없을 듯 하므로 여기에 쓴다.
지난 2월 7일 나의 생일이었고, 난 내 생일을 기념으로 구스타프 클림트라는 화가를 만나기로 했다.
나를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겠지만, 난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다. 잘모른다.
무엇이 멋진 그림이고, 그 그림이 왜 가치가 있는지 알 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아는 몇안되는 화가중에 이 구스타프 클림트라는 화가가 있는 이유는,
고등학교때인가 읽었던 이외수님의 '들개' 라는 소설때문이다.
사실 고등학교때 이외수님의 소설은 나에게 성경이나 다름 없었다.
그의 소설들속에서 나왔던 다른 소설, 화가등은 모두 나의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읽은 소설이 헤르만헤세의 '황야의 이리'등이 있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난 구스타프 클림트라는 화가의 그림을 찾아볼수 있었고, 꽤나 매혹적인 그의 그림에 빠져들었다.
한동안 그의 그림 '키스'를 내 바탕화였다면에 두었으니까. 가끔은 이게 무슨 그림이냐는 질문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라고 이야기해주면 웬지 모를 문화적인 우월감도 있었고.
그림 전시회는 거의 처음 가보는 듯 하다. 뭐 인터넷으로 보면 바로 찾아볼수도 있는 그림을 굳이 비싼돈 내가며 볼필요가 있을 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니,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 꼭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온가족이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우선 아쉬웠던점은 토요일이어서인지 학생들의 방학 막바지 여서였는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The Kiss'나, 'Pallas Athene'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 등의 그림은 없었다. 사실 이부분은 큰기대는 안했다.
무척이나 경이로웠던 경험은 Beethoven Frieze 이다. 벽화로 그려진 이그림을 복원해 놓은 것인데, 인터넷에서 보는 그림으로는 도저히 그느낌이 와 닿지 았는다. 구스타프 말러가 연주하는 9번 교향곡을 위해 그려졌다고 하는데, 그 합창부분이 들려오는 듯 하는 느낌이었다.
또하나는 이번 전시의 최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Judith I (1901) 였다. 이전에도 본그림이었지만, 아무 감흥이 없었는데, 아마도 이번에는 진품이 왔는지, 한참을 들여다 보고 깜짝 놀랐다. 마치 살아있는듯하며, 그 흐르는 야함이....
이래서 사람들이 비싼돈 주고 전시회를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행복한 생일.
지난 2월 7일 나의 생일이었고, 난 내 생일을 기념으로 구스타프 클림트라는 화가를 만나기로 했다.
나를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겠지만, 난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다. 잘모른다.
무엇이 멋진 그림이고, 그 그림이 왜 가치가 있는지 알 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아는 몇안되는 화가중에 이 구스타프 클림트라는 화가가 있는 이유는,
고등학교때인가 읽었던 이외수님의 '들개' 라는 소설때문이다.
사실 고등학교때 이외수님의 소설은 나에게 성경이나 다름 없었다.
그의 소설들속에서 나왔던 다른 소설, 화가등은 모두 나의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읽은 소설이 헤르만헤세의 '황야의 이리'등이 있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난 구스타프 클림트라는 화가의 그림을 찾아볼수 있었고, 꽤나 매혹적인 그의 그림에 빠져들었다.
한동안 그의 그림 '키스'를 내 바탕화였다면에 두었으니까. 가끔은 이게 무슨 그림이냐는 질문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라고 이야기해주면 웬지 모를 문화적인 우월감도 있었고.
그림 전시회는 거의 처음 가보는 듯 하다. 뭐 인터넷으로 보면 바로 찾아볼수도 있는 그림을 굳이 비싼돈 내가며 볼필요가 있을 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니,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 꼭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온가족이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우선 아쉬웠던점은 토요일이어서인지 학생들의 방학 막바지 여서였는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The Kiss'나, 'Pallas Athene'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 등의 그림은 없었다. 사실 이부분은 큰기대는 안했다.
무척이나 경이로웠던 경험은 Beethoven Frieze 이다. 벽화로 그려진 이그림을 복원해 놓은 것인데, 인터넷에서 보는 그림으로는 도저히 그느낌이 와 닿지 았는다. 구스타프 말러가 연주하는 9번 교향곡을 위해 그려졌다고 하는데, 그 합창부분이 들려오는 듯 하는 느낌이었다.
또하나는 이번 전시의 최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Judith I (1901) 였다. 이전에도 본그림이었지만, 아무 감흥이 없었는데, 아마도 이번에는 진품이 왔는지, 한참을 들여다 보고 깜짝 놀랐다. 마치 살아있는듯하며, 그 흐르는 야함이....
이래서 사람들이 비싼돈 주고 전시회를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행복한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