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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삶/몽튼을 아시나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난주에 심할때는, 아침에 아들녀석을 학교에 데려다 주려고 차에 타면 영하 20까지 떨어졌었는데, 사진을 찍어보려고 하니 
영하 12도 밖에 안찍힌다. 그래도 대낮에 이정도면 꽤나 추운 날씨아닌가?
하지만, 한주 추운가 싶더니, 이번주에는 온도가 꽤나 높다. 삼한 사온이라는 것이 한국 겨울 날씨만의 특징은 아닌가 싶다.

오늘은 아침에 조금 눈이 오더니, 차고앞을 눈이 덮어 눈을 치웠다. 300$을 내고 서비스를 부탁했는데, 뭐 안치워주는 것은 아니지만, 큰 트랙터로 대충치우고 지나가기 때문에 눈이나 얼음이 남아있으면 밤에 심하게 얼면 골치 아파질 듯 해서 눈치우는 밀대를 들고 밖에 나갔다.








추위에 적응이 되가는지. 영하 0~1도정도는 춥다는 생각이 안든다. 영하 20도는 정말 춥다. 빨리 자리를 옮겨야 된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하지만, 영하 20도건 30도건 밖에 있는경우는 그리 많지 않기때문에 큰문제는 아니다. 역시 큰문제는 취직 문제일뿐,,.,,


아들녀석이 스쿨버스에서 내리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스쿨버스에서 내려서 한 60~70m 는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차를 타고 나온다. 눈은 겨울에 첫눈이 내리면 아마도 봄이 올때 까지 잔디를 볼수는 없을 듯 하다. 조금 녹았다가 자시 쌓이고 살짝 녹고 또 왕창 쌓이고.... 봄이 되면 눈녹아 홍수 난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듯 하다.


그래도 옷만 두둑하게 입으면 아들녀석은 너무 좋아한다. 첫눈이 온지 한달정도 된듯한데 아직 아무도 안밟은 곳도 많고, 눈이 오면 놀거리가 늘어나니뭐... 그런 아이들 모습보면 저헐게 놀아야 하는게 정상인데, 아들녀석 나이만 되도 한국에서 다녀야 하는 학원들을 생각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