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토리노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차이름이었다.
어쩌면, 우리도 영화속 Hmong 사람들처럼 이곳에 낯선 이민자이기 때문에 영화가 더 끌렸는 지 모르겠다.
미국 혹은 캐나다의 대도시에도 각 종족?을 대표하는 갱들이 있다고 한다. 중국, 한국, 아랍계... 우리나라로 말하면 동네 양아치들이지만, 여기는 좀다를 수 있다. 총을 들수 있다는 것때문에....
영화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월트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한국전에서 훈장을 타왔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할아버지. 포드 공장에서 일하다 은퇴하여, 딱히 하는 일 없는 얼마전 아내가 죽은 할아버지. 자신은 자부심을 가지고 차도 포드만을 고집하며, 자식들의 일본차를 싫어하고, 손자 손녀의 버릇 없는 모습이 영못마땅한 보수적인 할아버지.
미국의 보수가 추구하는 가치는 적어도 악과 반대되는 선인듯 하다. 가끔은 그 선악이 구분하기 어려울때가 있어 욕을 먹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멋있다. 비록 나라도 제대로 없는 이민자이지만, 성실히 살아가려는 선한 사람들은 돕고 싶고, 그속에서 악하게 살아가는 놈들은 죽이고 싶은게다. 예전에 흑인들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이고.
지가 뭔데 선악을 판단하는 거지라는 라는 의문이 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선이고 악이고 그저 돈되고 나잘되면 장땡인 우리나라 자칭 보수보다는 훨씬 아름다운 가치를 믿고 살아가는 것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