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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The book of Eli. 2010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무교이고 교회에 미친 인간들을 혐오 하는 편이지만, 성경을 읽어보려는 노력을 하기도 했다. 또한 산사를 가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는 비교적 종교에 개방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오락 fall out을 연상하게 하는 배경이다 일부는 북두신권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뭐 어쨌든 인류가 곧 맞이할 미래 일지도 모른다. 전쟁이후에 폐허가 되었고, 글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기에 책을 읽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리고 주인공은 성경책을 한권 가지고 있다.

 성경책은 전쟁의 원인이며 또 목숨을 걸고 지켜내야 할 것이기도 하고 카네기 같은 악인이 자신의 지위를 편리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 이기도 하다. 마치 종교가 그런 것처럼.

영화에서는 다행히 그것을 지켜내지만, 적어도 이 한국이라는 곳에서는 카네기같은 놈들이 가져간 것 같다.

기독교 영화 아니다. 주인공이 장님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성경책을 누가 가져갔는가 그리고 그것을 어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