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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Gaslight (1944)

또 다시 오래된 영화.


주말이면 한편의 영화를 보려고 노력하는데 오래된 영화는 보기가 힘들다. 같이 영화를 봐야 하는 와이프나 딸내미는 최신작을 원해서...

하지만 난 오래된 영화를 보는 것도 가끔은 보았던 영화를 다시 보는 일도 즐겁다. 영화가 온전히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고, 오래된 영화가 좀 낡은 촬영방법이나 흑백필름이어서 불편할 수는 있지만 이야기는 새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의 몇몇배우들은 정말로 '우아'하다. 그중에 잉그릿드 버그만은 정말 우아하다. 개인적으로는 카사블랑카에서의 모습이 최고라고 생각되는데 이 영화에서도 정말 아름답다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영화가 하도 유명해서 영화의 제목이 영화의 내용과 함께 요새도 '가스라이팅'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오래된 이야기지만 볼만하다.

우리가 작은 세상, 철학, 혹은 정치 진영에 갇혀서 밖을 내다 보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도 별다른게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