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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7 파운즈.

무슨 이야기인지 한참을 찾지 못했다.


언젠가 차를 몰다가 작은 다람쥐같은 것을 밟은 적이 있다.
그리 빠른 속도가 아니라 튀어나오길래 속도를 줄였고 난 아마 바퀴사이로 지나갔으리라 생각했는데, 악셀로 느낌이 살짝 왔고 아마 꼬리를 밟은 듯했다.
백미러에 보인 그 생명체는 뒤로 발라당 드러 누었고 난 너무나 기분이 더러웠다.
곧이어 몇대의 차가 그 것을 밟고 지나갈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길가다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이 될 것이며, 아마 난 그 동물을 죽인 사람이 되겠지...

곤충도 죽이기는 싫지만 그래도 모기나 파리정도는 잡는 편이다. 하지만, 그외의 동물은 죽여본적이 없다. 그런데 그 경험은 몹시 기분 나뿐 경험이었다. 만일 실수 였다하더라도 사람을 죽이게 된다면, 얼마나 괴로울까....

주인공처럼 그상황이 된다면, 나역시 그럴것이야라고는 못하더라도 그기분들은 이해 할 수 있다.
자신의 실수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 죽고. 자신만 살아남았을 때 그기분. 자기가 모두를 죽였다고 생각될때.... 주인공의 선택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해하고 동감하며, 존경스럽다.

그리고 전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을때 자신의 결정에 갈등하는 모습이다. 그는 신과 같은 결정을 했지만, 신은 분명 아니었다. 다시 결혼해서 아기 낳고 살고 싶었으리라.

여자 배우- 로자리오 도슨. Clerks 2 에서 본 배우 인듯.  무척 끌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