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나역시 지름신한테 굴복하기로 등수를 메긴다면,
누구와 싸워도 이길 자신이있으니까,
남이 돈쓰는거에 대해서 '미쳤군 저런거에 돈들이다니' 보다는
'님하 부럽;;' 쪽에 가까운게 현실이야.
그러기에 오늘 옆자리 조용성대리의 5D를 보며 부럽더라구.
내주변에 나보더 더지르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직까지 나의 카메라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기능등은 둘째로 하고 가격면으로 보아 내 카메라의 두배 가격의 카메라를 보니...음
꿀리는데...
니콘에서 full frame의 보급형 즉 5D급의 카메라가 나온다면 적금을 깨서라도 가지고 싶을꺼야.
하지만, 요새는 웬지 사진에 열이 식어 버렸어.
멋진렌즈 훌륭한 사진기를 보아도 별감흥이 없어.
지난 4년간 그리 사고 바꾸고를 해서 인지. 어차피 무거워서 잘 들고 다니지도 않을 사진기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것이라고 밖에는....
지금 내가 가지고 싶은것은 미즈노 아이언 세트, 그리고 멋진 캐디백, 그리고 멋진 골프화야.
물론 제일 가지고 싶은 것은 주말에 싸게 나갈수 있는 골프장 회원권이지만, 너무나도 현실에서 멀리 떠어져 있으면, 꿈도 안꾸게 되자너. 집팔면 가능이야 하겠지만, 울아이들과 사랑하는 마누라를 텐트에서 재울 수는 없지....
하지만, 그리 강렬하게 가지고 싶은 것도 아니야. 예전같지가 않아.
없음 말지야....돈 안쓰니까 와이프는 좋아하겠지만. '이것도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대한 증거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섭섭해 지기 시작하네....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