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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미스틱리버 Mystic River 2003

꽤전 에 본영화인데 다시 보았다.
다시본 이유는 요번에 산 킨들을 이용해서 처음으로 본 영문 소설(평생처음인듯한데...) 이기에, 원작을 이해 못한 부분의 이해를 돕고, 영화를 본것이 잘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보게되었다.

오래되었다고 해봐야 겨우 4~5년 된 영화일 텐데 이상스럽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소설을 보면서도 결말이 기억이 나지 않았다.




데이브가 죽인것이 아닌 것은 기억이 났지만 누구였는지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쩌면 그게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며 느낀것은 영화가 그래도 꽤나 잘만들어졌다는 것과, 숀펜이라는 사람이 참 연기를 잘한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의외로 케빈 베이컨의 연기는 소설의 캐릭터와는 거리가 있는듯했다.

이야기는 재미있다. 비비꼬여있는 건달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정서와는 조금 맞지 않을 지 모르지만, 인과응보라는 말도 생각나고, 데이브는 좀 불쌍하고...

소설을 읽는 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다.
특히나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그럴싸한 이야기에 혹하는 경향이 많아서... 첫번째 소설로 이이야기를 정한 것은 셔터 아일랜드의 영향이 컸다. 영화를 기억하건데 재미있었다는 것은 기억하지만 디테일한 것이 생각나지 않아 이 미스틱리버로 정했다. 하지만 영문으로 소설을 읽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일이었다. 워낙에 내가 속독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워낙에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 원래는 이소설을 읽고 그유명한 아이작아시모프를 도전하려고 했는데, 한글로 된 소설과 무협지를 읽고 있다. 역시 분수를 알아야 하는듯. 하지만 간만에 본 소오강호도 역시 무척재미있었다. 8권짜리 소오강호읽는데 4~5일걸렸는데 미스틱리버만 한 3~4주 걸린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