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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 - 그리고 기억에 남는 두배우.

레슬러를 보게 된것은 단순히 미키루크의 추억때문이다.

뭐 미키루크 이야기야 이영화가 나오면서 줄곳 이야기가 되어왔으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나인 하프 위크 / 엔젤하트 / 쟈니 핸섬등 80년대 중후반에 미남배우 의 대명사로 손꼽히던 배우.
어느날인가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에 경악하게 된다. 성형 부작용이라나, 얼굴이 함몰되어버린듯한 모습으로. 지금 찾아보니, 그래도 영화는 꾸준히 나왔던 듯 하다. 비중이 없는 역할을 해서인지 기억에 남는 것이 없지만. 하지만, 영화속의 레슬러는 마치 자기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가는 듯 하며, 너무나 꼭맞는 옷을 골랐기 때문인지 영화는 아주 자연스럽다.

또한배우는 이영화역시 그냥 지나간다. 난 그 배우 이야기를 하고 싶다.
마리사 토메이라는 배우인데 영화속에서 나이든 스트립댄서역으로 나온다.
90년대 초반에 언테임드 하트(Untamed Heart)에서 자신을 리본으로 묶어 남자 친구에게 선물하던 모습. 그리고 많은 옷들은 패션쇼마냥 바꾸어 입으며, 자신의 옷맵시를 멋진 이탈리아 남부 배경으로 보여줬던 Only You 에서 그녀의 모습을 기억한다면, 그녀의 스트립댄서역 역시 실제로 그녀가 스트립댄서가 된듯한 정도의 추락이 아니었을까?

영화와는 조금 떨어진 이야기이지만, 두배우를 보며, 그렇게 꽃같이 아름다웠던 젊은 날은 진다는 것을 생각한다. 모두 늙는다. 나역시 그러고 있고. 아직 철이 덜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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