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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나는 전설이다.

역시 조금은 대형영화를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골랐다.
공포영화는 나나 아내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안무서워서 싫어하고, 아내는 무서워서 싫어하는 편이다.
유명한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하는데,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라 잘 모르겠고,
영화는 꽤나 외롭고 슬프다. 공포영화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듯 하다.
영화를 보며 자꾸 주인공의 상황에 나를 대입하게 되는데, 참 우울하고 외로울듯...

자꾸 눈먼자들의 도시와 겹쳐지는 느낌이 드는데, 모두들 좀비가 되었을때 나혼자만 살아 남는 다는 것. 그상황이 되면, 나역시 좀비가 되는 편이 나을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윌스미스란 사람이 밥말리의 대단한 팬인 듯 하다. 원작에서도 밥말리이야기가 나오는 지 모르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밥말리 이야기는 윌 스미스의 입깁일 듯. 예전 윌스미스의 목소리와 얼굴이 나왔던 애니메이션 '샤크'에서도 밥말리의 음악이 영화전체에 흘렀는데, 이영화역시 밥말리의 Three little Birds, Stir it up 이 영화의 중요한 장면에서 흘르고 있다.

밥말리의 이야기를 하자면, 언젠가 버거킹에서 래게 머리를 한 흑인의 사진이 있고 그아래 Get up , Stand up .. 이라는 노래의 가사가 일부 적혀 있었다. 난 무슨 흑인 운동가이거나, 동남아의 유명인사인줄 알았는데, 유명한 가수 였다.

그리고 그의 앨범을 하나 사서 들었는데, 정말 훌륭했다.

그가 래게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밥말리였다. 레게음악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가 비틀즈고, 그가 엘비스 프레슬리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에게 뒤떨어지는 음악이 아니다. 나역시 비틀즈의 빅팬이지만.... 꼭한번 들어보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