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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금연 1일차

어제 큰맘먹고, 사실 큰맘이라기 보다는 호기심이 커서였지만,
회사 근처의 금연 클리닉에 갔다왔습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열심히 담배의 나쁜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시고,
금연 패치 일주일치와, 금연 껌을 주시더군요.

내일 아침부터 시작하라는 말씀과 함께.
속으로 전 그럼 오늘저녁에 는 맘껏 피우고 내일 아침부터 시작하자라고 마음 먹었는데,
바로 그러시더군요.
그렇다고 오늘 저녁에 많이 피우고 시작한다는 마음 가지면 바보라고....

어쨋든 어제 저녁에 클리닉에 다녀와서 퇴근 할 때 까지 3대를 피우고.
오늘 아침에는 금연 패치를 붙이고, 현재까지는 담배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과장님 담배안피워요? 등으로 유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버틸만 합니다.

패치를 붙인 경험이 한번 있는데,
좀 어질어질하기도 하고, 메스껍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지만, 분명한것은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죠.
단지 분위기가 담배 피는 분위기이면, 그 습관을 버리기가 힘들어서 패치를 띠어버리고 담배를 다시 피게 되었던 경험은 있습니다.

요번에는 꼭 담배한테 이겨야겠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커가고,
무엇보다 이제는 제 건강이 제일 걱정이기에.

에고. 건투를 빌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