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이야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짜증만 가득 어제는 와이프가 아이들을 이끌고 저녁을 먹으러 와서 6번째결혼기념일은 간단한 외식으로 귀가하고, 와인한잔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리 행복감에 젖어있다가 오늘은 출근하면서부터 위아래로 스트레스를 받더니, 하루 종일 짜증만내며 투덜대다가 이제 퇴근을 준비합니다. 돈을 벌어야 되는 직장이라는 곳에 다닌다는 것은, 젊음과 희망등의 긍정적인 단어들을 스트레스,짜증, 피곤함등의 단어로 바꾸어 가정과 삶을 유지할 돈을 받는 것이 아닐까하는 슬픈 생각을 해봅니다.... 맨날 자고 오락하고 사진찍고 운동하고 책읽고 ..뭐 이러면서 살 수는 없겠죠? 즐거운 저녁들 되세요.... 내 회사일... 난 건축을 전공하였다. 멋진 설계를 할 줄 알았는데 미술적, 예술적 재능을 일찍이 파악한 주변의 모든 사람의 말처럼 바로 설계를 포기하고 구조라는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프로그래머다. 대학원까지 건축을 공부한 것이 아깝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래도 30이 다되어서야 적성을 찾았다. 그리고 지금은 비젼프로그램을 한다. 비젼 프로그램이란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을 이제는 기계들이 해나가고 있고, 그중에서 사람의 눈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기계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바로 비젼부분이다. 모든일을 카메라 혹은 센서와 작업을 한다. 카메라를 통해 컴퓨터로 들어온 영상을 이리도 바꾸어 보고, 저리도 바꾸어 보고, 필요한 것들을 찾고, 거리를 재고 뭐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이 비젼 프로그래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