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치 컴플렉스 그래도 아주 어렸을때는 내가 노래하면 재롱이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몇 명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등학교, 엄밀히 말하면, 국민학교 1학년때쯤 혜은이의 새벽비라는 노래가 유행을 하였고, 난 열심히 따라 불렀는데, 뒷집 사는 훈이네서 훈이의 부모가 자기 아들 노래부르는 모습보겠다고 마련한, 노래 부르는 자리에서 나도 한번 불렀다가 웃음 거리가 되버렸다. 그 이후 난 음악시간이 싫었다. 노래를 부름으로서 실기 시험을 보는 것도 싫었고, 아이들이 지켜보는데서 노래부르는 것도 싫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실기시험중에 내가 노래를 부르면, 늘 끝까지 부르지도 못했고, 아이들은 항상 웃음, 정확히 말하면 비웃음으로 끝났다. 고등학교 2학년 아마 마지막 음악 시험이었을 듯. 베토벤의 '음악에 붙임'(An die M..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