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3일째 되는 날은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걸어다니고 구경했다.
Chateau Frontenac
예쁜 장신구들을 좋아하는 우리 모녀....
잠시 불러세우고.
멀리 보이는 샤토 프론트냑, 지금은 호텔로 쓰이는데 요새 같은 비수기에는 200$ 선에서 잘수 있다. 우리숙소가 100$ 선이니이용하기 힘들정도로 비싸지는 않은듯. 하지만 여름 성수기가 되면 400~1100$까지 오른단다. 잠은 깨끗하기만 하면 산관없다는 주의인 우리 부부는 그돈으로 맛있는 음식을 선택. 저녁은 꼭 잘먹고 다녔다.
인형극 무대를 보며 설명하고 있는 아내.
언젠가 태기산에서 만났던 교회를 역관으로 이렇게 찍어본적이 있는데 교회는 이렇게 찍어야 맛이사는 듯.
퀘벡의 유명 크리스마스 장식집에서 만나 개구리들.. 크리스 마스 장식가게는 딱히 볼것이 없었지만 몇몇 인형은 잘만들어졌고 역시 비쌌다.
이동네의 불량 식품. 무슨 메이플 시럽같은 것을 눈위에 뿌려 눈과 함꼐 먹는다. 무려 2.5$ 역시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은 불량식품을 더 좋아한다.
불행히도 유명 벽화를 못찾았다. 나중에 위치를 알고 다시 갈 수도 있었으나 다음 퀘벡여행을 위해 남겨 두기로 했다.
캐나다 표지판에 불어를 쓰게 만드는 주는 바로 퀘벡이건만 퀘벡의 표지판에는 영어가 없다. 가끔 식당에 영어메뉴가 없어 당황 스럽기도 하다. 내가 사는 몽튼의 프랑스어권 사람들은 아무도 나보다 영어를 못하는 이가 없지만, 이곳은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꽤 나 많다. 장사를 하는 사람조차도...그리고 그 언어에 대한 자신감,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신감 혹은 자만심이 가득한 곳이다. 그러기에 우리동네에서는 퀘벡하면 고개를 가로젖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그런 자신감만큼 멋진 도시, 맛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한 도시이기도 하다. 또 우리가 사는 곳보다 훨씬 대도시이기도 하고. 여행내내 몽튼 촌놈이라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나면 다시 찾아오고 싶은 캐나다도시 1순위 퀘벡.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