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민자의 삶/두번째 도시 - 워털루

Perimeter Institute

Waterloo, Ontario.

 

2016년 Moncton, New Brunswick에서 아이들의 교육이라는 이유로 나름 대도시를 골라서 온 워털루. 막상 살아보니 두 대학의 학생들이 먹여 살리는 도시라고 밖에 안 보인다. 학교와 학교의 코업을 이용하고 자하는 회사들.

 

학교 건물과 별재미 없는 건물들을 재외 하면 딱히 몽튼 보다 나을 것도 없는 시골이다.

그 별볼일 없는 도시에 가장 멋들어진 건물은 이 PI 건물이다.

 

워털루 공원을 옆에 끼고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이 건물은 딱 보기에도 인상적인 입면을 가지고 있고, 독특한 창의 배열, 그리고 큐브처럼 같은 사무실이 입면상에 앞뒤로 위치해서, 디자이너가 '설계한 건물'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건물의 목적은 https://www.perimeterinstitute.ca/ 에 가면 나와있듯이 이론 물리학을 가르치는 곳이라니, 실수라도 들어가면 안 되겠다. 또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설립자 중에 https://en.wikipedia.org/wiki/Mike_Lazaridis 이 나오는 데, 이 사람도 좀 알아봐야 할 듯하다. 이스탄불 태생의 그리스 혈통. 워털루대와 로리에 대학 다니고, 블랙베리의 설립자. 한마디로 성공한 사업자인데. 그 이상인 듯하다. 

 

그의 이름이 들어간 Lazaridis school of business and economics. 아마여기도 돈 꽤나 들였을 텐데, 여기 건물도 멋들어지게 지어놓았다. 또 하나는 northfield를 지나가면서 저건 뭐지? 무슨 회사인데 저 별 볼 일 없는 곳에 저리 잘 지어놨지?라고 생각한 Quantum Valley Investments.  (둘 다 나중에 사진 찍어 올려 볼 생각이다.) 

 

뭐 블랙베리가 앞으로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이동네에서 살고 있다면, 이제는 알아야 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