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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삶/몽튼을 아시나요?

5월 18일

며칠째 별일 못하고 있다.
온 날이 금요일이고, 그다음 주말과 일요일은 휴일.
그리고 오늘 18일은 캐나다 공휴일이다. 특히나 오늘은 상점들도 많이 문을 닫았다.

할일은 쌓여가고, 줄어드는 일은 없는 것. 예상했지만 쉬운일은 아니다.
아이들은 다행히 집주인아이와 잘어울려 놀기는 하는데 그것도 문제다. 너무 신나게 뛰어노는 바람에 시끄러워 쫓겨나던지 도망나오던지 해야 할 판이다.

시차때문에 가족모두 일찍일어나서 오늘은 프레데릭턴에 가보았다.
주택타운과, 학교를 조금보고, 예전에 만났던 분도 찾아뵙고 간단히 인사도 나누었다.

여기의 집들은 대체적으로 예쁘고 한국의 아파트들에 비한다면 싼편이지만, 그래도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일단은 렌트할 집을 알아보는데 렌트를 내놓은 경우는 많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말했듯이 이곳의 넉넉함을 배우기로 했으니 일단 조급하게 생각지 않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