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이영화가 생각이 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기억이 났고, 보고 싶었는데 보지 못한것이 기억이나 다시 구해 보았다.
타짜라는 만화에도 언급된 적이 있는 이영화는 꽤나 도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근거로 만들어진영화이다. 그러기에 나름 카드판에서 방구좀 끼어본 나로서는 승부처에서 상대의 카드가 무엇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어쩌면 도박판의 클리세처럼, 9땡이 장떙에게 밀리는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이야기가 긴장감이 있고 재미있는 이유는 그것이 클리세가 아니라 도박판에서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오래만에 보는 존터투로나, 존 말코비치의 연기도 무척인상깊었고, 두주인공의 연기도 무척 볼만했다. 한가지 동의 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실력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도박은 실력도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기도 있고, 운도 분명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