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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삶/외국인 IT 노동자.

뒷자리의 테스터 소피양.

회사의 뒷자리에 키가작고 전형적인 이동네 스타일의 체형을 가진 여자 QA테스터가 있다.
내가 회사에 막 들어갔을 때는 이름표만 걸려있었는데 한 4개월쯤 되니 처음으로 얼굴을 나타냈다.
여자 한테 할말은 아니지만, 톰크루즈를 닮았다. 응?
아이를 낳아서 1년간 휴직했다가 돌아온것이었다.

그런데 그이후 1년이 지났고 점점 뚱뚱해지는데 아이를 가진듯 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어서 물어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지난달에 아이를 낳기 위해 1년간 또 쉰다고 그러더니 안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 궁금해서 물어보니, 월급은 70% 정도 나온다고 한다. 부인이 아이를 가지면, 남편도 그런 휴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갑자기 셋째 욕심이 확생기는 이야기...

이곳의 회사 생활은 어떤 면에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장하기 힘들듯 하다. 하지만. 어느 것이 '인간적'인지는 너무나도 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