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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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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bec 2011 March Break -2 이전이야기 3박 4일을 계획하고 떠난 여행이었다. 모두들 퀘벡시를 3박4일씩이나 뭘 볼것이 있냐고 반나절이면 된다고 하지만, 난 아무리 작은 도시라도 그 도시를 여행하려면 적어도 1주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낯선 도시를 걷는 즐거움, 아무도 알지 못하는 레스토랑에서 맛난 음식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등을 제대로 느끼려면 1주일도 부족하다. 비록 결혼을 하고 아이들과 다니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다독이며 걷는 것을 즐긴다면 퀘벡시티의 3박은 짧기만 하다. 다행히 3일째 되는 날은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걸어다니고 구경했다. Chateau Frontenac 예쁜 장신구들을 좋아하는 우리 모녀.... 잠시 불러세우고. 멀리 보이는 샤토 프론트냑, 지금은 호텔로 쓰이는데 요새 같..
Quebec 2011 March Break. -1 한국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소기업을 수년간 다녔지만, 휴가라는 것을 제대로 가본 적은 없다. 휴가를 내려면 눈치를 봐야 했고, 가끔은 당연히 안가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힘들게 받은 토요일 하루 휴가중에 회사에 일이 있어 피닉스 파크에서 회사로 출근해야 했던 경험도 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잡오퍼를 받았을 때 물론 그당시에는 연간 2만불에 휴가 없다고 해도 다닐려고 할 정도로 내가 절박했지만, 놀랍게도 내게 일년에 3주간의 휴가를 준다는 것이었다. 휴가 시스템은 간단하였다. 한달을 다니면 1.25일의 휴가가 생기는 것이다. 일년을 다니면 1.25*12 해서 15일의 휴가가 생긴다. 작년에 난 3월 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게산상으로 12.5일의 휴가가 발생했으며, 난 그중 3일만 썼다. 시스템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