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할 수 없는 아픔도 있다.
어떤 아픔은, 영원히 상처로 남아, 볼 때마다 상처가 생길때의 기억이 떠올라 너무 힘들고 괴롭지만,
치유의 방법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아 그대로 가지고 살아야 한다.
보고 싶었던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를 보았다.
극찬을 받는 케이시 에플릭의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었고, 두고두고 생각날 이야기이다.
울던, 대화를 통해서던, 의사나 신의 힘을 빌어서던 아픔을 치유하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 이 영화는 결국 그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다. 아무리 푸근한 가슴으로 끌어안고 '네 잘못이 아니다' 라고 말해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남아있는 그런 아픔도 있는 것이다.
P.S 1 영화속 맨체스터는 두개의 축구팀과 오아시스라는 밴드로 유명한 영국의 맨체스터가 아니다. 미국의 뉴잉글랜드 ( 메사추세츠, 뉴햄프셔, 메인, 버몬트, 코네티컷, 로드 아일랜드 이 6개 주)에는 그 이름에서 유추 할 수 있듯이 영국의 도시이름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도시가 많다. 메사추세츠주에 있는 '맨체스터 바이더 시'는 그 자체로 도시명이며 보스톤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그정도면 출퇴근해도 되겠구먼...
P.S 2 연기만으로는 케이시 에플릭에게 남우 주연상 줘도 될듯하다. 2010년의 소송건이 문제가 될지는 의문,
P.S 3 미셜윌리암스는 여전히 멋지다. 다른 영화를 찾아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