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하지만 훌륭한 외계인이야기.
난 외계인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유명한 ET 도 '안'봤고, 우주전쟁, 혹성 탈출 .. 뭐이런 영화들도 안봤다.
엄청난 기술을 가진 외계인이 침공하고, 어떻게 어떻게 막아낸다던지, 아니면, 멸망해버린다던지 이런류의 이야기는 즐기지 않는다.
물론 아예 세계관이 다른 스타워즈등은 즐겁게 보았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 상공에 UFO 가 날아든다.
그안에는 외계인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이들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디스트릭트 9라는 곳에 수용하여 내버려 둔다.
하지만 그곳은 마치 인간의 빈민촌 처럼 되어버렸고,
그들을 관리하는 MNU 라는 곳에서는 그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려고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분리 정책- 인종차별을 풍자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난 그런이야기보다는 그들의 무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다.
외계인들의 무기는 아주 강력하지만, 외계인만 사용할 수 있다. 아주 재미있는 설정아닌가? 실제로 그곳에서 외계인을 등쳐먹는 갱단의 두목도 그 무기를 사용하고 싶어서 외계인을 잡아먹기 까지 하지만, 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 갱이야 무식하고 경우 없는 집단이니 할 수 없다고 하여도, MNU 에서도 그 무기를 사용하고 싶고 가지고 싶어서 - 실은 MNU 도 무기 회사이다. 외계인을 잡아다가 해부하고 각종 실험을 한다. 그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MNU 는 큰돈을 벌것이며, 갱단역시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그 둘중 어느 누구도 무기를 가져가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만일 그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MNU 에게 가건, 갱에게 가건 그것은 끔찍할테니까. MNU 와 갱도 너무 재미있는 설정이다. 하나는 잡아먹고 하나는 해부하고. 지적수준이 높다고 악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딱 자기의 지적수준만큼 악한것이다.
가만히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면 우리의 모습은 MNU 의 사람들이나, 갱과 비슷한 모습이다. 우리들은 돈이든 권력이든 그 탐욕을 쫓아서 해서는 안될일을 하고 있거나, 해서는 안될일을 하고 있는사람을 돕고 있거나, 혹은 해서는 안될일을 보면서도 그냥 외면하고 있거나.... 그게 굳이 남아프리카의 문제일까?
멀리 갈것 없다. 올초에 일어난 용산 참사를 생각해보면 된다.
http://ko.wikipedia.org/wiki/%EC%9A%A9%EC%82%B0_%EC%B0%B8%EC%82%AC#cite_note-time-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2877&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딱 자신만큼 악한 것이다. 검사는 검사만큼. 판사는 판사만큼. 경찰은 경찰 만큼. 용역은 용역만큼. 그리고 세입자들은 세입자만큼.
난 외계인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유명한 ET 도 '안'봤고, 우주전쟁, 혹성 탈출 .. 뭐이런 영화들도 안봤다.
엄청난 기술을 가진 외계인이 침공하고, 어떻게 어떻게 막아낸다던지, 아니면, 멸망해버린다던지 이런류의 이야기는 즐기지 않는다.
물론 아예 세계관이 다른 스타워즈등은 즐겁게 보았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 상공에 UFO 가 날아든다.
그안에는 외계인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이들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디스트릭트 9라는 곳에 수용하여 내버려 둔다.
하지만 그곳은 마치 인간의 빈민촌 처럼 되어버렸고,
그들을 관리하는 MNU 라는 곳에서는 그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려고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분리 정책- 인종차별을 풍자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난 그런이야기보다는 그들의 무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다.
외계인들의 무기는 아주 강력하지만, 외계인만 사용할 수 있다. 아주 재미있는 설정아닌가? 실제로 그곳에서 외계인을 등쳐먹는 갱단의 두목도 그 무기를 사용하고 싶어서 외계인을 잡아먹기 까지 하지만, 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 갱이야 무식하고 경우 없는 집단이니 할 수 없다고 하여도, MNU 에서도 그 무기를 사용하고 싶고 가지고 싶어서 - 실은 MNU 도 무기 회사이다. 외계인을 잡아다가 해부하고 각종 실험을 한다. 그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MNU 는 큰돈을 벌것이며, 갱단역시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그 둘중 어느 누구도 무기를 가져가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만일 그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MNU 에게 가건, 갱에게 가건 그것은 끔찍할테니까. MNU 와 갱도 너무 재미있는 설정이다. 하나는 잡아먹고 하나는 해부하고. 지적수준이 높다고 악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딱 자기의 지적수준만큼 악한것이다.
가만히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면 우리의 모습은 MNU 의 사람들이나, 갱과 비슷한 모습이다. 우리들은 돈이든 권력이든 그 탐욕을 쫓아서 해서는 안될일을 하고 있거나, 해서는 안될일을 하고 있는사람을 돕고 있거나, 혹은 해서는 안될일을 보면서도 그냥 외면하고 있거나.... 그게 굳이 남아프리카의 문제일까?
멀리 갈것 없다. 올초에 일어난 용산 참사를 생각해보면 된다.
http://ko.wikipedia.org/wiki/%EC%9A%A9%EC%82%B0_%EC%B0%B8%EC%82%AC#cite_note-time-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2877&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딱 자신만큼 악한 것이다. 검사는 검사만큼. 판사는 판사만큼. 경찰은 경찰 만큼. 용역은 용역만큼. 그리고 세입자들은 세입자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