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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짜증의 나날들.

지난주 지지난주는 정말 짜증스러운 날들이었다.

1. 덥다. 난 추위보다 더위가 싫다. 추우면 이불쓰고 꼼짝안하고 있으면 되지만, 옷 두둑히 입고 따뜻한 곳에 있으면 되지만, 더우면 옷을 벗고 있기도 힘들지만 벗고 있어도 덥다.
2. 집문제로 복잡하다. 집주인은 연락도 잘안하고, 돈줄생각도 안하고 있으며 집을 팔려고 하는지, 많은 빚을 갚으려고 하는 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3. 쉽게 진행이 될 줄로만 알았던 이민수속이 암초를 만났다. 아내와 나 둘다 폐 엑스레이 사진에 안좋은 증상이 발견됬고, 이는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문제를 삼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1년간을 이민을 간다는 생각하에 모든 결정을 하였던 나로서는 충격이 아닐수 없다.
4. 다음주에 휴가를 갈 수 있단다. 이건 즐거운 일이지만, 이 휴가를 위해서 난 더 눈치를 보며 더 열심히 일하는 척해야 한다.
5. 담배를 끊겠다고 1년에 200번이상 말하는데 아직까지 담배를 물고 있다는 사실이 싫다.
6. 운동하고 살도 뺴야한다는 중압감도 짜증스럽다.
7 이민 준비의 일환으로 8월 부터는 영어 학원이라도 다니려고 했는데, 불확실해지니 공부도 싫다. 물론 알고 있겠지만, 핑계다.
8 니콘에서 드디어 full frame 카메라가 나왔고 그이름은 D700이다, 그리고 난 그것을 살 돈이 없다.
9 두번인가 시도했던 로또는 역시 절망만 안겨 주었다.
10 요새는 너무 졸리다. 일찍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