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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싫어하는 사람들은 지루하다고 생각하고 재미없어 할지도 모르지만,
이창동의 영화를 보면 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밀양에서 이야기한 용서에 대한 다른 관점의 용서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밀양에서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못하는 부분을 명확히 이야기해준다.

이창동 감독님은 다른 유명 감독처럼 지적 수준이 우월함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영화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아주 찬찬히 설명해주고, 관객이 쉽게 따라갈 수 있게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관객을 입이 쫙 벌어지고 다물어지지 못할 이야기를 한다.

영화를 보고 한참 고민하였다. 나역시 그럴수 있는가? 아들과 딸하나씩 키우는 입장에서, 용서할 수 있는 가? 용서 받을 수 있겠는가? 둘다 자신이 없다. 그러기에 난 두 자식들에게 그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교육 시켜야 하며, 항상 잘 지켜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