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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블랙

꽤 오래전부터 인터넷상에서는 이영화가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나도 이제서야 봤고, 영화도 개봉한지 얼마안되는 듯하다.

정말로 오랜만에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린듯하다.
억지로 짜는 눈물이 아닌 진정 동감하고 감동하여 흘린눈물.
보통사람이 경험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들의 고통을 진정 조금도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난 눈물을 흘렸고, 종교가 없는 나인데도 종교적인 경건함으로 가슴이 차올랐다.

"여성으로서의 품위를 지켜주기위해, 선생으로서의 품위을 버렸다" 라는 말이 너무도 가슴에 와닿는다.

아마도 올해에 본영화중 제일로 손꼽아야 할 듯하다.

ps 영화에서 보면 주인공은 인도의 꽤 부유한 계층인듯 한데, 기독교신자로 보인다. 영화는 그리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굉장히 기독교적인 색채가 강하다. 의문스러운 것은 인도의 부유층이면, 아마 아직까지 존재한다고 하는 인도의 계급사회의 윗부분일텐데, 그런 계급사회를 존재하게 해주는 것이 인도의 종교아닌가?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계급의 윗부분에서 기독교를 믿는 다는 것이 가능 하기는 한 것일까? 인도 사람에게 물어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