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싱글로 가자

두번째, 세번째 라운딩

그리 바라던 생애 두번째와 세번째 라운딩은 피닉스 파크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그 간격도 12시간 정도로 아주 짧았습니다. 이제 네번째 라운딩은 기약없이 되어버렸지만....

첫번째 라운딩보다도 더 형편없었이 쳤다는 것만 빼놓고 골프장도 예쁘고 날씨도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골프보다는 혼자 콘도에서 애들 다섯명을 돌보며 두번의 라운딩하는 12시간정도를 보낸 아내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뭐. 연습장에서 잘맞던 숏 아이언들이 무지하게 안맞았지만, 그나마 퍼팅과 드라이버는 점차로 잘맞아들어가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른쪽 손목은 통증이 심해 당분간은 연습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골프라는거 참 매력있는 운동입니다. 전 조금 정적인 운동이라고 생각되어 일찍부터 기회가 있었지만, 안한쪽이었는데, 지금은 참 재미있습니다.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들어나고, 이야기거리도 풍부해지고...
하지만 역시 너무 비싼 운동이란 것은 부인하기 힘들 것입니다.

5명의 가족이 한번의 라운딩으로 들어간돈이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니까요.
어쩌면 그리 비싸기에 고급스포츠로 부자들한테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