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주절

다시 한번 담배를 피우다.

아침부터 짜증스럽다.
그래서 담배를 피워물었다. 20일만의 담배.
맛은 고약하고, 어질거린다.

다시는 피지 말아야지.
분명한것은 담배를 핀다고 짜증스러운 것이 없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난 분명 이 사회에 적응 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기도 해보고, 다른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하기도 해보았지만.
가끔, 화가 치밀어 오르면 견디어 내지를 못하겠다.

회사에서 내게 요구하는 것도 짜증스럽고,
집에서 내게 요구하는 것도 짜증스럽다.
부모님이 내게 바라는 것도 짜증스럽고,
가끔은 아이들이 내생각대로 자라주지 못하는 것 같아 짜증스럽다.

아침에 올라온 후배의 댓글만이 위로가 되는 2007년의 더운 아침.
또 버티고 싸우고 비비고 하며 하루를 보내야 한다.

이제 금연 카운트를 다시 리셋하여야 하나?
아니다 오늘하루만 봐주기로 하겠다.

뭐 내맘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