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체육대회를 하였다.
운동을 그닥 잘하지도 못하고 즐겨 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어렸을때 부터
운동회등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요새는 운동할 기회조차 별로 없었는데,
아들 체육대회에 이어서, 오늘은 회사 체육대회.
할 수 없이 참석하기는 했지만, 축구, 배구, 족구 어느 것도 끼지않았다.
뭐 나야 늘 아웃 사이더 였으니까.
몇가지 느낀점.
1. SLR 이 무지하게 많아졌다.
똑딱이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이제 별로 없고, 모두들 돈자랑이라도 할 듯이 엄청 큰 렌즈들을 들고 와서 사진을 찍어댔다.
오늘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은 것은 탁월한 선택인듯.
2. 예전회사에 비해서 훨씬 큰회사여서 인지, 체육대회도 제대로 했다.
정식 이벤트 회사의 엠씨에서부터 많은 치어걸 들 까지.
3. 멋모르고 다녔다가 완전 시커멓게 타버렸다.
와이프가 무척이나 놀려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