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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h of the titan, 2010

shoonie 2010. 8. 9. 07:26
월마트나 퓨쳐샵에 가보면 최근 나온 영화의 디브이디가 쭉나열되어있는데, 지난주 쯤에는 이영화가 엄청나게 많았다.
재미있어하는 그리스신화의 이야기인 것도 같아서 보기로 했지만. 정말 별로 였다.
원작과 같은 이야기는 바라지 않는다.
원작인 신화는 워낙에 방대하고 또 신화 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사람들에게서 내려오면 다른 버젼의 이야기가 생길 수도 있으니, 그것 다른 것가지고는 불평을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가끔은 원작을 살짝 비틀어 '어떻게 저런 상상을 해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끔 하는 멋진 영화도 있기는 하다. - 이영화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뭐 컴퓨터 그래픽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좋을 지는 모르겠으나. 그것도 그냥 그런거 같고 이야기는 100 점만점에서 0점 하고 100점정도 더 빼주고 싶다.
그리스신화 최고의 영웅의 이야기를 하며 그리 병맛으로 만들다니....

그리고 헐리웃이 그런건지 미국이 그런건지. 왜 꼭 영웅에 대항하는 악역을 만들어야 하는 지 모르겠고, 그 악역이 그리스 신화에서는 하데스 인지 모르겠다. 내생각건데 그 신은 지하에 있는 것이 별로 불만인 신이 아닌듯한데 헤라클레스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이영화도 그렇고 원작과는 상관 없이 꼭 하데스를 악역으로 만드는 것 같은 경향이 있다.

또하나 이넘의 나라 애들이야 형이건 동생이건 모두 brother 이지만, 우리는 꼭 형 동생으로 번역하는데, 꼭 하데스나 포세이돈이 제우스한테 형이라고 하더만 엄밀히 말하면 제우스가 막내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