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금연 1일차

shoonie 2007. 6. 1. 09:04
어제 큰맘먹고, 사실 큰맘이라기 보다는 호기심이 커서였지만,
회사 근처의 금연 클리닉에 갔다왔습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열심히 담배의 나쁜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시고,
금연 패치 일주일치와, 금연 껌을 주시더군요.

내일 아침부터 시작하라는 말씀과 함께.
속으로 전 그럼 오늘저녁에 는 맘껏 피우고 내일 아침부터 시작하자라고 마음 먹었는데,
바로 그러시더군요.
그렇다고 오늘 저녁에 많이 피우고 시작한다는 마음 가지면 바보라고....

어쨋든 어제 저녁에 클리닉에 다녀와서 퇴근 할 때 까지 3대를 피우고.
오늘 아침에는 금연 패치를 붙이고, 현재까지는 담배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과장님 담배안피워요? 등으로 유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버틸만 합니다.

패치를 붙인 경험이 한번 있는데,
좀 어질어질하기도 하고, 메스껍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지만, 분명한것은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죠.
단지 분위기가 담배 피는 분위기이면, 그 습관을 버리기가 힘들어서 패치를 띠어버리고 담배를 다시 피게 되었던 경험은 있습니다.

요번에는 꼭 담배한테 이겨야겠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커가고,
무엇보다 이제는 제 건강이 제일 걱정이기에.

에고. 건투를 빌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