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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V for Vendetta

이번 주에는 내내 노다메 칸따빌레에 메달리는 바람에 영화를 못 볼 줄 알았는데,
틈내서 노트북으로 누워서 V 4 Vendaetta를 보게되었다. - 그것도 720P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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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영화인데 영화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으니, 한동안 내가 영화에 대해 얼마나 무심했었는 가 알 수 있다.
제목은 몇번 들어본 영화이긴하지만, 워쇼스키가 관여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었고, 그 흔한 비디오 소개프로그램에서도 본기억이 없다.

 하지만,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면, 지난 몇달동안의 우리나라 상황 때문인지, 이 영화가 언급되어있는 블로그들을 많이 보았다. 순수하게 그 이야기가 궁금하여 난 이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의 이야기는 재밌다. 어찌보면 단순할 수도 있는데, 그 단순함들을 많은 인용과 지적인 대사로 풍부하게
보이게 해준다. 무엇보다 우리네 상황과 비슷한 점이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약간 비슷한 것이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권력에 대한 욕심은 어느 순간엔가, 우리내 위정자에게도 엄청난 죄를 요구 할 수 도 있을 것이며, 우리내 위정자, 혹은 권력가들이 그 유혹을 견디어 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건물이 아니라 희망이다.'
---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희망은 우리들은 (영화속의 영국인들과는 다르게) 가지고 있다.
    단지 우리에게 필요없는 것들(너무나 많고 열받아서 나열하기조차 싫다.) 을
     안만들고, 수입안하고 안바꾸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