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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지난 금요일 .
드디어 새로운 divx 플레이어가 오고 처음으로 본 영화
참 아이들에게 월 E 를 보여줬으니 처음은 아니네.

역시 요새 와이프가 우디 알렌 영화를 즐겁게 봐준는 덕에 보게 된 영화이다.

영화는 딱 우디 알렌 스타일의 영화이다.
이야기를 쓰려고 네이버를 좀 뒤졌더니, 누군가 엄청나게 욕을 해놓은 영화이다.
"웃어주고 싶어도 웃기 힘든 우디알렌의 대사...... 억지로 끼워 맞춘듯한 스토리......우디알렌이란 그 할아버지 또한..말장난인듯한 이해하기 힘든 정신없는 수다......" 뭐 이런 평이었다.

사람에게는 취향이란는 것이 있고 분명 우디 알렌은 많은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거의 일년에 한번 나오는 그의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

영화속에 우디 알렌은 굉장히 현실적이다. 건망증도 있고, 우측 통행하는 영국의 교통에 적응을 하지 못하며, 늘 투덜거리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위기에 처한 친구에게 도움을 큰도움을 주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존재하지도 못한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산드라 역시 현실속에 우리 주변사람과 비슷하다. 기자로서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술몇잔에 그냥 남자와 관계만 가지고 나오기도 하고, 다른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그 사랑이 위험할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또 아니기를 바라기도 한다.

그속에 우디알렌의 어설픈 행동과 , 대사로 영화를 보는 사람은 영화상영시간동안 꽤나 유쾌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고, 보고나서도 가끔 생각이 나게 한다.

한편의 우디 알렌의 영화를 보고 그리 유쾌하지 않고 짜증만 났다면, 다음 우디알렌의 영화는 피해라. 다 비슷하다. 하지만, 난 많은 사람이 우디알렌의 유머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영화의 합법적이고 그러기에 비싼 다운로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