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권하는 영화를 이제야 보게되었다.
대학교 1학년때 이영화를 보았다면 아마 열렬히 동감했을 것이다. 지금도 그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너무 많이 갔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 내가 나이가 들고, 두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충분히 치유 받았고, 결국 '함께 할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그의 이름- 그의 정체성을 찾았다.
하지만 남겨진 가족은? 그의 순수함, 지성에 이끌린 사람들은? 그가 너무 멀리 갈 것 같아 아쉬워했던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가야만 했을 까?.. 이런생각을 하고 있으면 나도 어쩔 수 없이 늙었고 변했다는 것이 실감난다.
음악과 영상, 이야기모두 훌륭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