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내가 여짓것 본영화는 다 그저 Funny games.
스포일러 가득한 그리고 주절거릴것이 많은 영화이니 원치않으면 뒤로가시기를....
1. 자기가 만든 영화를 10년이 지난 후에 다시 리메이크하다니. 단지 언어만 바뀌었을 뿐. 무엇인가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강한 자기의 확신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난 첫번째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이 영화에 빠져들고 말았다.
2. 언젠가 포스트 했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에서 소개 됬던 영화. 조윤범님이 Greig편에서 peergynt suite를 설명하며 그중 한곡이 나왔던 영화를 살짝 보여주면서 소개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절대 funny 하지 않은 게임이니 알아서 감상하라고.
3. 영화의 도입부는 클래식이 장식한다. 그만큼 부유한 가족의 주말 별장 휴가. 하지만 차안이었는지 차밖이었는지 알 수 없는 곳에서 흐르는 강렬한 메틀음악. 차안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차창을 내리니 없어지는 잔혹한 음악.
4. 계란을 빌려주세요. 하지만 계란은 구실일 뿐.
5. 지독하도록 사실적인 롱테이크. 답답함. 이영화를 보고 느끼는 공통된 의견일지라 짜증스러움. 답답함, 우리 와이프의 표현에 의하면 성질나서 못보겠다는......
하지만, 감독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
1. 영화를 보며 기대하는 것들. 완벽한 스토리. 혹은 아름다운 음악. 멋진 광경. 이런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잔혹한 공포- 하지만 끝내 이겨내는 주인공. 전쟁속, 혹은 쫓기는 상황속에서 주인공은 멋진 유머와 함께 살아남고....하지만 따지고 보면 영화속의 주인공이 아닌사람들은 모두 바보 이던가? 꼭 위기의 순간에 죽여버리지 않고 말 몇마디 더하다가 주인공한테 당하거나, 아무 이유 없이 나가 떨어지는 경찰들. 마지막 순간에 실수하는 멍청한 범죄자들.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 관객들은 그저 funny game을 즐기고 있을 뿐.
2. 왜 죽이고 끝내지 않죠? "You shouldn't forget the importance of entertainment." 그래 관객들은 실망하지 니가 바로 죽어버리면. 니가 살아서 우리를 죽이고 끝내 이 역경을 딛고 일어나야지. 하지만 우리에게는 반전 따위는 없다. 그저 즐기고 죽이면 끝나는 것이야....
3. 보통의 영화에는 복선이 있다. 칼을 보트에 흘리는 것을 보고 우리는 일말의 기대를 한다. 하지만 그런건 없다. 그저 조용히 물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죽을 뿐.
4. 보통의 영화에는 시간이 있다. 영화의 런닝타임이 2시간 정도라고 했을 때. 1시간 30분정도에 보여줘야 할 것이 있고, 1시간 50분에 보여져야 할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모두 그것을 기대하지. 그래서 난 내 아내에게 영화를 보는 동안 몇번이고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나 지났는지를 물었다. 이제쯤 나와야 할 영상을 기대하며.. 하지만. 그것을 조롱하듯이 시간을 묻는 우리의 악마. 지금 몇시지? 폴 너는 알고 있지? 내가 지그믐 시간을 물어보며 너의 몰락을 기대 할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넌 역시 몰락 하지 않아.
5. 악마역시 실수를 한다. 하지만 악마는 우리보다 훨씬 전지전능하다. 시간을 되돌릴 정도로. 우리가 아쉬운 장면을 몇번씩 뒤돌려 보듯이. 우리가 컴퓨터 게임을 하며 위기의 순간에 세이브하고 위기가 현실이 되면 다시 그 세이브한 순간으로 돌아가듯이 넌 그것을 통렬히 비웃으며 시간을 되돌린다.
6. 정말로 어설프게 죽는 주인공들. 더이상 주인공에게 감정이입 따위는 하지 말아라. 니가 알고 있는 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니고 악마가 주인공이리고 생각해라. 그러면 이 어찌 해피 엔딩이 아니겠는가?
영화는 무척이나 불쾌하다. 짜증스럽고 성질나고 그 답답함에 한숨밖에 안나온다. 그러니 평가도 극과 극이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면, 즐겁게 볼수 있고. 특히나 기존 영화의 틀에 가득히 빠져서 이제는 웬만한 영화는 식상한 나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이 악마고 사이코 패스라고. 아니 우리 자신이다.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게임의 틀에 안주하며 지금 영화본지 몇시간이 흘렀지? 라고 물으며, 자신이 즐기는 장면이 나오면 몇번이고 다시 볼수 있는 영화라는 혹은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우리자신이 바로 funny game이 아닐까?
스포일러 가득한 그리고 주절거릴것이 많은 영화이니 원치않으면 뒤로가시기를....
1. 자기가 만든 영화를 10년이 지난 후에 다시 리메이크하다니. 단지 언어만 바뀌었을 뿐. 무엇인가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강한 자기의 확신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난 첫번째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이 영화에 빠져들고 말았다.
2. 언젠가 포스트 했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에서 소개 됬던 영화. 조윤범님이 Greig편에서 peergynt suite를 설명하며 그중 한곡이 나왔던 영화를 살짝 보여주면서 소개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절대 funny 하지 않은 게임이니 알아서 감상하라고.
3. 영화의 도입부는 클래식이 장식한다. 그만큼 부유한 가족의 주말 별장 휴가. 하지만 차안이었는지 차밖이었는지 알 수 없는 곳에서 흐르는 강렬한 메틀음악. 차안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차창을 내리니 없어지는 잔혹한 음악.
4. 계란을 빌려주세요. 하지만 계란은 구실일 뿐.
5. 지독하도록 사실적인 롱테이크. 답답함. 이영화를 보고 느끼는 공통된 의견일지라 짜증스러움. 답답함, 우리 와이프의 표현에 의하면 성질나서 못보겠다는......
하지만, 감독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
1. 영화를 보며 기대하는 것들. 완벽한 스토리. 혹은 아름다운 음악. 멋진 광경. 이런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잔혹한 공포- 하지만 끝내 이겨내는 주인공. 전쟁속, 혹은 쫓기는 상황속에서 주인공은 멋진 유머와 함께 살아남고....하지만 따지고 보면 영화속의 주인공이 아닌사람들은 모두 바보 이던가? 꼭 위기의 순간에 죽여버리지 않고 말 몇마디 더하다가 주인공한테 당하거나, 아무 이유 없이 나가 떨어지는 경찰들. 마지막 순간에 실수하는 멍청한 범죄자들.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 관객들은 그저 funny game을 즐기고 있을 뿐.
2. 왜 죽이고 끝내지 않죠? "You shouldn't forget the importance of entertainment." 그래 관객들은 실망하지 니가 바로 죽어버리면. 니가 살아서 우리를 죽이고 끝내 이 역경을 딛고 일어나야지. 하지만 우리에게는 반전 따위는 없다. 그저 즐기고 죽이면 끝나는 것이야....
3. 보통의 영화에는 복선이 있다. 칼을 보트에 흘리는 것을 보고 우리는 일말의 기대를 한다. 하지만 그런건 없다. 그저 조용히 물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죽을 뿐.
4. 보통의 영화에는 시간이 있다. 영화의 런닝타임이 2시간 정도라고 했을 때. 1시간 30분정도에 보여줘야 할 것이 있고, 1시간 50분에 보여져야 할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모두 그것을 기대하지. 그래서 난 내 아내에게 영화를 보는 동안 몇번이고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나 지났는지를 물었다. 이제쯤 나와야 할 영상을 기대하며.. 하지만. 그것을 조롱하듯이 시간을 묻는 우리의 악마. 지금 몇시지? 폴 너는 알고 있지? 내가 지그믐 시간을 물어보며 너의 몰락을 기대 할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넌 역시 몰락 하지 않아.
5. 악마역시 실수를 한다. 하지만 악마는 우리보다 훨씬 전지전능하다. 시간을 되돌릴 정도로. 우리가 아쉬운 장면을 몇번씩 뒤돌려 보듯이. 우리가 컴퓨터 게임을 하며 위기의 순간에 세이브하고 위기가 현실이 되면 다시 그 세이브한 순간으로 돌아가듯이 넌 그것을 통렬히 비웃으며 시간을 되돌린다.
6. 정말로 어설프게 죽는 주인공들. 더이상 주인공에게 감정이입 따위는 하지 말아라. 니가 알고 있는 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니고 악마가 주인공이리고 생각해라. 그러면 이 어찌 해피 엔딩이 아니겠는가?
영화는 무척이나 불쾌하다. 짜증스럽고 성질나고 그 답답함에 한숨밖에 안나온다. 그러니 평가도 극과 극이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면, 즐겁게 볼수 있고. 특히나 기존 영화의 틀에 가득히 빠져서 이제는 웬만한 영화는 식상한 나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이 악마고 사이코 패스라고. 아니 우리 자신이다.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게임의 틀에 안주하며 지금 영화본지 몇시간이 흘렀지? 라고 물으며, 자신이 즐기는 장면이 나오면 몇번이고 다시 볼수 있는 영화라는 혹은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우리자신이 바로 funny game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