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4일 여기에 마지막으로 올린 영화가 따뜻한 색 블루였다.
그 사이에 본 레즈비언 영화가, 아가씨, carol, 그리고 이 영화다. 난 알고보니 레즈비언 물을 좋아하는 변태였다.
이 영화의 원제는 freeheld 이다. 2007년에 만들어진 같은 내용의 다큐먼터리 영화를 다시 극영화로 만든 것인데. 이 freeheld 라는 게 아마 시 혹은 동네의 의원들 쯤 되는 사람인가보다. 우리나라의 시의원이 이정도 권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 사이의 사랑보다는 그들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야 할 듯 하다. 둘의 화끈한 정사씬을 원한다면 보지 말거나, 따뜻한색 블루를 찾아보자.
로렐이라는 제목은 그러니 캐롤이라는 제목과 비슷하게 한국에서 붙인제목인데 적절하지 못한듯 하다. '로렐' 하면 울부짖는 리차드기어가 생각이 나서...
영화는 뭐 그냥 저냥 볼만하다.
하지만 이런 동성애 영화 특히 그들의 권리에 관한 영화를 보고 나면 항상 우리나라 '일부'기독교인들에게 욕하고 싶어지는 건 어쩔수 없나보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동성애자들에게 예수님이 한말은........
한마디도 없다.
난 그가 신이라고 믿지 않지만, 그래도 예수가 동성애 혐오자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근데 니들은 왜 그리 동성애자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
신의 섭리?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인류에게 적당한 수의 동성애자를 주었고 그게 신의 섭리이다.
또한 인류에게 더 위협적인 것은 그 몇명의 동성애자가 아니라 종교에 미친 니들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