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본 영화는 burn after reading 이다.
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배우가 꽤나오는 영화이지만, 코엔 형제의 영화라니 그냥 보게되었다.
전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와는 많이 다른. 예전에 보았던 아리조나 유괴사건을 연상케하는 스토리이다.
복잡하게 꼬여있는 인간사들. 그리고 미국인들의 과대망상- 우리나라사람들도 충분히 가질만한 망상이겠지만.
그리고 그 세상사를 관통하는 돈과, 지저분한 욕망들에 대한 블랙 코메디.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브래드 피트. 트루로맨스에서의 역할도 있었지만, 왠지 지적인 모습보다 이런 날건달 역이 꽤 잘어울린다.
연기를 잘해서이겠지.
재밌는 영화 - 아리조나유괴사건의 추억이 있다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