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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네요. 연말에는 한 해를 정리해야죠. 그래서 저는 올해 본 영화/드라마/책/게임 등을 정리해 보려고요. 우선 오늘은 드라마.
시청한 순서대로 적습니다.
스카이 캐슬
질질끌지 않는 전개 재밌는 내용이라 예전에도 한번 말씀드렸고, 말씀드릴 필요도 없을 만큼 유명했지만, 너무 유명해져서인지 그냥 좋게 좋게 끝맺은 게 너무 아쉬웠었어요.
트로츠키 Trotsky 넷플릭스
숙소에서 혼자 본 드라마입니다. 시청하신 분들이 많지 않을 듯 하네요.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어요. 러시아 혁명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볼만 합니다.
킹덤 - 넷플릭스
뭐 이것도 유명한 드라마. 시즌 2가 기대됩니다.
나만이 없는 거리 - 넷플릭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드라마입니다. 그냥 그래요. 한때는 일본 드라마들이 훨씬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확실히 한드가 더 재미있는 듯합니다.
엄브렐라 아카데미 The Umbrella Academy - 넷플릭스
역시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황호성님이 추천하여 시작한 드라마였는데 재미있었어요. 역시 시즌 2가 기대되는 드라마.
러시안 돌 Russian Doll -넷플릭스
타임루프물. 오렌지 이즈 뉴 블랙의 니키 역을 했던 Natasha Lyonne라는 배우가 귀여워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냥저냥 시간 때우기 용.
애프터 라이프 앵그리맨 after life - 넷플릭스
짧은 런닝 타임에 많지 않은 편수의 이야기입니다. 역시 좋아하는 코미디언 Ricky Gervais 가 나와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소소한 이야기라 편하게 볼만해요.
눈이 부시게
김혜자의 연기를 보려고 좀 늦게 찾아봤습니다. 역시 연기 잘하시네요. 김혜자뿐 아니라,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등 젊은 친구들의 연기가 다 좋네요. 요새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는 이정은의 연기도 볼만하고요.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 넷플릭스
제목만큼 야하지는 않습니다. 별거 없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은데, 조금 생각할 것을 던져 주긴 했어요.
black mirror s4 - 넷플릭스
소재가 떨어졌는지 예전같이 재밌지는 않네요. 그래도 볼 만은 합니다. 안 보신 분들 있으면 시즌 1부터 정주행 하세요. 좀 이상한 것도 있지만,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stranger things s3 - 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 가장 돈 되는 드라마 인듯한데 사실 시즌 1로 끝났어야 할 이야기죠. 시즌 3을 보면 아! 시즌 4도 또 만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결국 그것도 보겠죠....
동백꽃 필 무렵 - 넷플릭스
잘 만들어진 이야기예요. 연쇄 살인범을 소재로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줄 몰랐네요. 역시 인기가 좋아서 마지막이 해피해피로 끝난 것이 좀 아쉽습니다.
good omens 멋진 징조들 - 프라임 비디오
결국 아마존 프라임을 가입해서 본 첫 드라마가 영드가 되었네요. 영국식 유머에 익숙하시다면 볼만 합니다. 크게 벌려 놓고 대충 마무리한 느낌?
the boys - 프라임 비디오
이건 재미있게 봤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죠. 왜 힘 있는 슈퍼 히어로들은 항상 착할까요?
modern love - 프라임 비디오
이것도 단편으로 된 이야기인데 의외로 재밌습니다. 중간에 두 편 정도 빼면 다 볼만해요 전 짧은 이야기를 좋아해서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달달한 사랑이야기라 취향이 안 맞는 분도 많을 듯.
the man in the high castle. - 프라임 비디오
이건 막 시작했네요 올해 안에 다 못 볼 거예요. 워낙 길고, 제가 연말에 많이 바빠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