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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2012 서울, 함흥냉면, 오장동.

딸내미를 제외한 우리가족 모두가 냉면을 좋아한다. 

하지만 냉면이라는 음식이 간단해 보여도 잘하는 집에가서 먹지 않으면 그 맛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곳 캐나다에서는 대도시라고 하여도 그리 맛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작년에 토론토를 갔을때는 칡냉면집에 갔었는데 그래도 먹을 만하기는 했지만, 정통 회냉면이 먹고 싶었기때문에 이번 방문에서 도착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자주 가던 함흥 냉면집이었다.




함흥냉면집에서 함께 주문한 만두. 


그리고 회냉면.



하지만 시차때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서 였는 지 아니면 너무 많은 기대를 했는지 맛이 그냥 그랬다.


귀국할때쯤 다시 맛보리라 마음 먹고 다음에는 유명하다는 오장동 냉면집을 찾았다.

주말이어서 사람이 붐빌까봐 조금 일찍 찾았는데도 많은 사람이 냉면을 즐기고 있었다.


확실히 면이 쫄깃하고 맛있었다. 역시 허명이 아니었다.

아이들이 먹은 물냉면 역시 맛있었다. 딸아이가 별로 안좋아해서 거진 내가 두그릇을 비웠다.


냉면은 가위질 하지 말고 윗니와 아랫입술로 끊어먹는 맛이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