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되는 글은 자제를 하는 편인게
난 이런일에 별로 관심없다는 나의 고고함을 나타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입이 근질근질하니....
타블로의 학력은 관심없다고 사람이 모이는 게시판에 글을 쓰면, 이런글 쓰는것이 관심이라는 댓글이 달린다. 하지만, 진짜로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나왔는지는 관심없다. 관심없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그가 가수이기때문이다. 스탠포드를 나오건 하버드를 나오건 가수로서의 그의 능력은 그의 학력과 무관하리라 믿는 나의 단순함때문이다.
우리가 타블로사건을 보며 생각해봐야 할 것은 타블로가 얼마나 거짓말 쟁이인가 혹은 타진요가 얼마나 집요한 정신병자들의 모임인가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어떤 부분이 지금 잘못돌아가고 있으며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다면 이일은 꽤나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다.
1. 학력이 모든 것을 말한다? 지금도 고등학교에서 대학생들이 자주 오는 게시판을 가면 대학의 순위를 묻는 질문, 그리고 자기가 높은 순위의 대학에 다닌다고 허세어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이런글들을 읽을떄 주의해야 하는 것은 댓글을 조심스럽게 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존심문제도 연결되어있고 학교에대한 자부심도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특정대학을 무시하는 듯한 글이 달리면 싸움으로 번지기 쉽다.
사실 학교의 순위를 메기는 일은 어느나라에서나 있는 일이며, 어떤 부분에서는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별로 학벌이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조차 학벌을 따진다는 것이다. 가수가 좋은 대학을 나오면 가창력이 우수하거나 좋은 가사의 곡을 부를까? 왠만한 시인 뺨때려 버리는 밥딜런이 무슨 대학에 나왔는지 아는가? 클래식을 하는 사람들도 고개 끄덕이게 하는 비틀즈의 존-폴은 무슨 대학을 나왔을까? 학벌이 필요한 직업이 있다. 예를 들면 교수. 그래도 교수 정도 하려면 학벌도 있어야 하고 학위도 있어야 하고 논문도 어느 정도 써야 제대로 된 교수라고 할 수 있지 않겠냐. 사실 이력서에 학교를 적고 전공을 적어야 하는 직업중에 그럴 필요가 별로 없는 직업이 꽤 있다. 무엇보다 그러한 직업이 예술쪽이다. 공부를 많이 한 화가가 그림을 잘그릴 것이라는 것은 지독한 편견일 뿐이다. 유명대학 성악과를 나와야 노래를 잘할 것이라는 것도 웃기는 생각이다.
타블로는 자의건 타의건 스탠포드를 다닌것을 자랑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이슈가 되었고... 그런데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조금더 성숙해지려면, 그런것을 자의건 타의건 굳이 자랑할 필요가 없는 사회여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는 가수 혹은 작곡가 이니까.
즉, 누구는 어느대학 나온 가수래~ 라는 말에 그의 음반을 그의 글, 그의 그림을 사는 짓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2. 못믿는가 안믿는가?
이슈가 중반으로 접어들었을 때, 난 이 싸움은 결국 타블로가 이길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엇으로 증명을 해도 안믿겠다는데 무슨 소용이있는가.
안믿는 타진요사람들에게 당신들이 왜 잘못됬는가를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난 단지 왜 우리사회가 이리 안믿어주는 사회가 되었는지 그것이 슬플 뿐이다. 이것은 첫번째 문제보다 더 심각하다. 첫번째 문제는출신학교에 조금 기대는 것뿐이다. 디제이 디오씨가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나왔다고 해도, 그들의 음악을 즐겁게 듣는 사람에게는 큰문제가 아니니까. 하지만 '안믿는 문화' 는 좀 심각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안믿는 문화의 다른 쪽에는 속이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속이는 사람들은 자신이 죄를 짓는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약간의 허풍이었다고 이야기 하거나 , 다들 이정도는 하고 산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가졌으며, 그런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나라의 지도층에 있다. 재벌들은 검사를 매수하고 검사들은 술집에서 정의를 배운다. 언론은 하나의 사실에도 필요에 따라 전혀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그래도 자신이 저 기득권에 언젠가는 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그들을 지지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속이는 문화가 주류이기때문에 안믿는 문화역시 주류가 될 수 있다. 특히나 권력이 없는 사람의 말을 더 안믿고 자신보다 아래라고 생각되면 무참히 밟아버린다. 실상 연예인들은 금전적으로는 일반인들보다 우위이지만, 그 일반인들의 인기를 먹고 살기 때문에 둘사이의 위아래는 따지기 쉽지 않은데, 어찌됬던 타블로, 최진실, 정선희, 엠씨몽등은 네티즌에게 제대로 걸린셈이다. 그 힘으로 군대 안간 국회의원들, 대통령 뭐이런사람들을 제대로 잡고 늘어지면 좋으련만, 그들역시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살지만, 그들은 또한 대중 한둘쯤은 작살낼 힘도 있으니.....
(자꾸 오해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첨언하자면 위의 연에인이 옳고 그른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자기보다 약해보이고 까는 사람이 많으면 그 속에 묻혀 같이 까면서 즐긴다. 그리고 설령 자신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증거가 나와도 그냥 묻어버린다. 아무도 제대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으니까. 여기자의 가슴을 주물럭댄 최연희란사람이 제대로 사과한적 있나? (사과란건 그런일이 있은후에 닥치고 집에 있는것이다 아무리 사람들이 바보같아서 자신을 다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줄 것 같아도) 우리사회는 잘못은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고 거짓은 흔히 볼 수 있는데 그 일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볼 수가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그러니 속지 않으려고 해야 하고, 그러니 일단 안믿고 봐야지...
3. 마지막이야기. 희망.
그런거 없다. 누군가 정의를 이야기하기전까지.
논리의 비약이 있을 수 있고 논리고 개뿔이고 아무것도 없는 글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하나 확실히 아는 것은 돈을 추구하는 사람들만 가지고는 민주주의고 개뿔이고 아무것도 없다. 누군가는 돈보다 정의를 앞서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언론이건 판검사들건, 교육이건, 하지만 정의를 앞서 생각하는 것은 일부 네티즌 뿐이다.
난 이런일에 별로 관심없다는 나의 고고함을 나타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입이 근질근질하니....
타블로의 학력은 관심없다고 사람이 모이는 게시판에 글을 쓰면, 이런글 쓰는것이 관심이라는 댓글이 달린다. 하지만, 진짜로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나왔는지는 관심없다. 관심없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그가 가수이기때문이다. 스탠포드를 나오건 하버드를 나오건 가수로서의 그의 능력은 그의 학력과 무관하리라 믿는 나의 단순함때문이다.
우리가 타블로사건을 보며 생각해봐야 할 것은 타블로가 얼마나 거짓말 쟁이인가 혹은 타진요가 얼마나 집요한 정신병자들의 모임인가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어떤 부분이 지금 잘못돌아가고 있으며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다면 이일은 꽤나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다.
1. 학력이 모든 것을 말한다? 지금도 고등학교에서 대학생들이 자주 오는 게시판을 가면 대학의 순위를 묻는 질문, 그리고 자기가 높은 순위의 대학에 다닌다고 허세어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이런글들을 읽을떄 주의해야 하는 것은 댓글을 조심스럽게 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존심문제도 연결되어있고 학교에대한 자부심도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특정대학을 무시하는 듯한 글이 달리면 싸움으로 번지기 쉽다.
사실 학교의 순위를 메기는 일은 어느나라에서나 있는 일이며, 어떤 부분에서는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별로 학벌이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조차 학벌을 따진다는 것이다. 가수가 좋은 대학을 나오면 가창력이 우수하거나 좋은 가사의 곡을 부를까? 왠만한 시인 뺨때려 버리는 밥딜런이 무슨 대학에 나왔는지 아는가? 클래식을 하는 사람들도 고개 끄덕이게 하는 비틀즈의 존-폴은 무슨 대학을 나왔을까? 학벌이 필요한 직업이 있다. 예를 들면 교수. 그래도 교수 정도 하려면 학벌도 있어야 하고 학위도 있어야 하고 논문도 어느 정도 써야 제대로 된 교수라고 할 수 있지 않겠냐. 사실 이력서에 학교를 적고 전공을 적어야 하는 직업중에 그럴 필요가 별로 없는 직업이 꽤 있다. 무엇보다 그러한 직업이 예술쪽이다. 공부를 많이 한 화가가 그림을 잘그릴 것이라는 것은 지독한 편견일 뿐이다. 유명대학 성악과를 나와야 노래를 잘할 것이라는 것도 웃기는 생각이다.
타블로는 자의건 타의건 스탠포드를 다닌것을 자랑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이슈가 되었고... 그런데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조금더 성숙해지려면, 그런것을 자의건 타의건 굳이 자랑할 필요가 없는 사회여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는 가수 혹은 작곡가 이니까.
즉, 누구는 어느대학 나온 가수래~ 라는 말에 그의 음반을 그의 글, 그의 그림을 사는 짓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2. 못믿는가 안믿는가?
이슈가 중반으로 접어들었을 때, 난 이 싸움은 결국 타블로가 이길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엇으로 증명을 해도 안믿겠다는데 무슨 소용이있는가.
안믿는 타진요사람들에게 당신들이 왜 잘못됬는가를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난 단지 왜 우리사회가 이리 안믿어주는 사회가 되었는지 그것이 슬플 뿐이다. 이것은 첫번째 문제보다 더 심각하다. 첫번째 문제는출신학교에 조금 기대는 것뿐이다. 디제이 디오씨가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나왔다고 해도, 그들의 음악을 즐겁게 듣는 사람에게는 큰문제가 아니니까. 하지만 '안믿는 문화' 는 좀 심각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안믿는 문화의 다른 쪽에는 속이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속이는 사람들은 자신이 죄를 짓는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약간의 허풍이었다고 이야기 하거나 , 다들 이정도는 하고 산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가졌으며, 그런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나라의 지도층에 있다. 재벌들은 검사를 매수하고 검사들은 술집에서 정의를 배운다. 언론은 하나의 사실에도 필요에 따라 전혀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그래도 자신이 저 기득권에 언젠가는 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그들을 지지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속이는 문화가 주류이기때문에 안믿는 문화역시 주류가 될 수 있다. 특히나 권력이 없는 사람의 말을 더 안믿고 자신보다 아래라고 생각되면 무참히 밟아버린다. 실상 연예인들은 금전적으로는 일반인들보다 우위이지만, 그 일반인들의 인기를 먹고 살기 때문에 둘사이의 위아래는 따지기 쉽지 않은데, 어찌됬던 타블로, 최진실, 정선희, 엠씨몽등은 네티즌에게 제대로 걸린셈이다. 그 힘으로 군대 안간 국회의원들, 대통령 뭐이런사람들을 제대로 잡고 늘어지면 좋으련만, 그들역시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살지만, 그들은 또한 대중 한둘쯤은 작살낼 힘도 있으니.....
(자꾸 오해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첨언하자면 위의 연에인이 옳고 그른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자기보다 약해보이고 까는 사람이 많으면 그 속에 묻혀 같이 까면서 즐긴다. 그리고 설령 자신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증거가 나와도 그냥 묻어버린다. 아무도 제대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으니까. 여기자의 가슴을 주물럭댄 최연희란사람이 제대로 사과한적 있나? (사과란건 그런일이 있은후에 닥치고 집에 있는것이다 아무리 사람들이 바보같아서 자신을 다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줄 것 같아도) 우리사회는 잘못은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고 거짓은 흔히 볼 수 있는데 그 일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볼 수가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그러니 속지 않으려고 해야 하고, 그러니 일단 안믿고 봐야지...
3. 마지막이야기. 희망.
그런거 없다. 누군가 정의를 이야기하기전까지.
논리의 비약이 있을 수 있고 논리고 개뿔이고 아무것도 없는 글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하나 확실히 아는 것은 돈을 추구하는 사람들만 가지고는 민주주의고 개뿔이고 아무것도 없다. 누군가는 돈보다 정의를 앞서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언론이건 판검사들건, 교육이건, 하지만 정의를 앞서 생각하는 것은 일부 네티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