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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클로져.

또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고 이번에 본영화는 Closer 영화이다.

스포일러가 싫으시다면 돌아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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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역시 어디선가 누군가가 좋게 봤다고 추천한것이 기억이 나서 보게되었은데, 유쾌한 영화도 아니고, 분명 우리의 사고 방식과는 많이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사랑이야기 였지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끔 하는 영화였다.

 이제는 결혼하여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 뭐 이런 일들이 아들과 딸세대에서 이루어질 일이지 나의 일이라고 생각이 되지를 않으니, 조금은 나이가 들어버린 것이 아쉽기도 하고, 조금은 그들의 사랑에 대해 객관적일 수 있다고 느껴진다.

대니엘. 뭐 이런 캐릭터 참 더럽고 웃기고 치사한 캐릭터지만 실제로 많이 볼수 있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엉엉 울어버리는. 결국은 혼자남아 세상의 슬픔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술을 마실듯한 캐릭터.

래리. 섹스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 하지만, 결국 강함은 부드러움앞에 무릎을 꿇게 되며.....그러나, 강하다고 생각하는 이상으로 실제는 영악하고 치사한 인간.

안나. 뭐 여자. 예쁜 여자. 거짓말은 하지 않는.

앨리스 아니 제인. 멋진 캐릭터. 한남자를 사랑하고, 쿨하게 떠날 줄 아는. 그리고 그 상처마져도 거짓 이름과 함께 묻어버릴수 있으며, 자신을 배신한 남자에게 자신의 이름조차도 허용하지 않은.

'사진은 거짓 투성이죠.
남의 슬픔을 너무 아름답게 찍죠.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하지만,
사진속의 사람들은 슬프고 외롭죠' -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