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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놈.

이번 주말 본영화는 올상반기에 히트작 좋은 놈, 나쁜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이다.

뭐 정우성 폼잡는거, 송강호 약간 웃기는 거 외에는 스토리나 뭐나 볼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았지만, 정우성 폼잡는 거 송강호 웃기는 거 면 영화 볼만 한 거 아닌가?
남자가 봐도 멋있는 정우성. 거기에 절제된 대사( 정우성이라는 배우는 대사가 많으면 별루 멋없어진다) . 송강호식 유머와 센스. 그리고 이병헌의 몸매(열심히 만든 것 이 눈에 띄는) 것만으로도 초여름을 강타하기에는 충분하다.
스토리도 그닥 나쁘지 않다. 도대체 무엇을 기대한것인가? 유주얼 서스펙트를 능가하는 반전 이야기? 철학적 사색이 담겨있는 이야기? 그런 영화가 애당초 아니지 않은가.

그저 눈을 즐겁게 하는 액션과 세 남자배우의 매력에 빠지는 것으로 충분히 훌륭한 영화.